[4.0] 천년여우 (2001)

천년여우

千年女優

Millennium Actress

2001

 

곤 사토시 애니메이션은 언젠가 봐야지 생각은 늘 한다. 파프리카도 퍼펙트 블루도... 

쨌건 그런 생각만 하고 못 보고 있다가 좋아하는 분이 추천해줘서 보게 된 작품. 편집이 굉장히 감각적이라서 놀랐다. 무비스타였던 치요코의 일생을 좇아가는 방식이 치요코의 배우 필모그라피라니. 아 난 정말 액자식 구성과 메타픽션을 사랑하는구나.

'그 사람을 좇는 내가 좋다' 라고 깨닫는 것이 좋다... 일생을 태우는 삶의 원동력이라는 건 정말 아름다워. 그리고 무언가에 열중하고 필사적인 사람이란 참 아름답고 보기 좋다. 내게도 그런 게 찾아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