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ba 벤바 남인도, 타밀어 문화권 이민자 가정 이야기. 제작자의 자전적 이야기라고 한다. 귀엽고 따뜻한 그래픽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배고파. 인도 요리 전문점은 아무래도 보통 카레랑 탄두리 치킨 정도만 팔던데... 먹고 싶어... 플레이타임은 1시간 반~2시간 정도로 짧은 편이다. 부모가 남긴 타밀 문화권 레시피 북을 복원해서 요리를 만든다는 간단한 게임이다. 인도인으로써의 정체성과 고향을 떠난 이방인으로써의 정체성, 하고 싶은 것과 타협해야 했던 것, 인도인 가정 2세로써의 정체성과 캐나다인으로써의 정체성, 가정과 일 등... 그 사이를 지나다니면서 생기는 현실적인 괴로움과 마찰 등이 스토리의 테마인지라 어쩐지 마음이 아파지는 부분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