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화해의 조건 (2018)
2025.02.01
화해의 조건
Minding the Gap
2018
그냥 스케이드보드 크루에 관한 청춘 다큐겠거니 했는데 진짜 엉 하고 울면서 봄 어떡하지… 이 영화가 너무 좋다
왜 사랑했던 사람과는 영원히 있지 못하지 왜 싫어했던 것을 닮아가는거지 영원할 줄 알았던 건 금새 사라져버리고
사람은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어가는데 왜 나는 여기 정체되어있는거지 왜 잊고 싶은 건 그냥 잊을 수가 없지 도려내버리고 싶은 괴로웠던 과거와 후회하는 선택에 대해 살아가면서 그걸 이해하려고 한번쯤은 반추하고 마주해보고 납득해야 하는 걸까 나는 그게 아직도 너무 무섭다…
카메라를 들어서 무언가를 찍고 기록하고 편집하는 것도 창작활동인데(나의 시선을 남기고 보여주는 행위니까) 어떻게 이렇게 와닿는 현실감을 줄 수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