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rr
55%
태양은 가득히
[3.5] 아누자
2025.02.11

아누자
Anuja
2024

미싱은 돌고 도네 돌아가네. 사계가 생각나는 영화.
30분 남짓의 짧은 영화고, 비영리 인권단체에서 만든 공익영화다.
이번 아카데미 단편영화 부문 후보작이기도 하고.
주연 배우가 전문연기자가 아니라 그냥 이 영화를 만든 비영리 아동보호 단체에서 보호하는 일반인 어린이라고 함. 연기 좋았는데...

예전에는 이런 걸 이해 못 했다. 당연히 시험을 쳐야지 무슨 소리야? 지금보단 미래가 더 중요하지! 딱 봐도 어린애 노동착취하는 거잖아! 하고 말았을 듯.
그치만 돈벌어보는 사람이 되어서 그런지 겪어본 게 많아서 그런지 정작 지금은 생각이 많아진다. 나도 발전을 한 걸까?
어찌 됐건 엔딩이 정말 마음에 남는다.

현재 환율 기준 400루피는 7천원도 안 된다는 점이 대단하다...

ⓒ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