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rr
55%
태양은 가득히
[4.0] 브루탈리스트
2025.03.04

브루탈리스트
The Brutalist
2024

아카데미 시상식을 맞이해버린 자의 최후의 숙제.

그러니까 나는 내가 영화를 보러 상영관에 1시에 입장하면 5시에 나온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던 것 같아.

나는 미국이 싫다
자본주의도 싫다


아 저는 이야기로써는 꽤 재밌게... 보긴 했는데요(인터미션이 있어서 점수 후하게 준 것도 있는데 ㅋㅋㅋㅋ) 뭐랄까 수상소감에서 반유대주의 언급한 게 배로 꼬와지네요 너네 자꾸 이런 이야기 만들 거면 양심적으로 팔레스타인 연대 해야돼
뭐랄까 시각적으로 되게 만족스러운 것도 있고 음악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음 근데 아무래도 영화가 전면적으로 내세우는 게 유대인으로써의 정체성, 이민자의 아메리칸 드림,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고향(이스라엘)에 대한 그리움... 그런 거다 보니까 악역(?)의 '너네 유대인들은 왜 박해받을 짓을 해놓고 박해받는다고 징징대냐?' 하는 말이 좀... 지금 다른 의미로 느껴지고 그러네요

그리고 크레딧 올라가는 방식이 되게 마음에 들어서 오랜만에 극장에서 크레딧 다 보고 나온

그리고 에이드리언 브로디 코 크다 콧구멍도 크다

ⓒ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