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씨너스: 죄인들
2025.06.21
씨너스: 죄인들
Sinners
2025
이 영화의 유일하게 별로인 점은 제목 번안명이다
난 씨너스의 뱀파이어화를 파시즘의 비유라고 보는 것보단 뭐랄까... 씨너스는 전체적으로 미국 내 흑인들의 역사와 지위에 대한 영화였고, 백인 중에서 일부 지역 출신 이민자를 2등시민으로써 일컫는 용어가 'white nixxx'였다는 점에서 뱀파이어물의 제1요소~동료를 늘리기~를 생각해보게 됨
마비조쌍둥이가 "아이리쉬 갱과 이탈리안 갱 양쪽을 털었다" 는 말도... 이탈리아인과 아일랜드인은 백인이지만 2등시민 취급받은 역사가 있고 그렇기에 같은 2등시민 취급이었던 흑인들과의 밥그릇 다툼도 심했다고 했고.
아일랜드 포크를 부르는 삼인방을 "저쪽에 백인들 가는 술집 많다" 고 쫓아내지만 사실 레믹은 그곳에 섞일 수 없을 거임 그 클럽 주크여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음 그들의 고통을 이해해줄 건 같은 2등시민이니까 '하나가 되자'고 말할 수 있는 거임
마지막에 레미가 침략의 역사를 설명해주는 것도 그러함 어쩌면 뱀파이어-됨은 피식민과 침략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민족끼리의 어떠한 연대의 의미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