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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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가득히
[3.0] 발레리나
2025.08.21

발레리나

Ballerina

2025

 

사실 여성 히어로~또는 전사... 싸우는 여자... 캐릭터를 다룰 때 체조나 발레를 했었다는 설정이 있는 걸 반기지 않는 편인데(왜 그런 설정이 유행하고 많이 붙는지 알지만, 보통 남성 인물은 격투기와 군사적 훈련이라는 설정이 뒷받침되는 데에 비해 스테레오티피컬하다고도 생각해서)
그래서 발레리나가 (당연히 제목이 발레리나니까) 발레를 배웠다~는 사전정보만 있었어서 걍 그냥 음,,, 하고 있었거든(그러나 여전히 별로라고 생각한다) 내가 관심있던 부분은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이 나를 속였는가? 복수해야 할 대상이 틀렸는가? 무얼 믿어야 하는가? 쪽에 가깝다
내 선택이라고 믿었던 게 정말로 내 선택이 맞는가? 그리고 내가 몸담았던 곳이 정말로 내가 선택한 곳이며 내가 믿을 수 있는 것이 맞는가? 하는 이야기가 너무 좋고, 페미니즘적인 창작물은 필연적으로 가부장제를 은유하게 되기에 여성 히어로가 나오는 이야기에선 클리셰라고 불러도 좋을 수준인데
아니 어쨌든 간에 그 어느 쪽도 마음놓고 믿어서는 안 되고 언제나 내 스스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의심하고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음 ㅋㅋ


여자답게 싸워라(솔직히 구린 대사임)-불알 차기
화염방사기와 소방호스의 대결
이런데에선 그냥 저항없이 터짐
여튼 존윅 시리즈는 늘 그랬지만 정말 만족스러운 액션들이었고 조명이랑 카메라 쓰는 게 참 좋았음,,,, 아 전에 파루님 만났을 때 배경에 나오는 그림 어쩌구~ GV설명해줬다는 거 너무 부러워서 나도 듣고 싶음 목을 치는 유디트 그림이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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