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마이 브로큰 마리코
2025.08.27

마이 브로큰 마리코
マイ・ブロークン・マリコ
원래 원작을 되게 좋아하고... 영화를 늘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구독하는 곳에선 안 들여오길래 못 보고 있다가 웨이브 구독하게 된 김에
영화 보는내내 오열하느라 5분보다가 멈추고 5분보다가 멈추고 10분보다가 멈추고 함 악에 받친 연기가 좋아요
보여주지 않음과 말하지 않음 또는 행동하지 않음으로 전달되는 게 분명 있는데 요즈음의 영화들은 그런 연출을 안 쓰잖음 이 여백의 미학이 참 좋았다...
하여튼 통틀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장면은 이 장면이다. "이러는 동안에도 그 애와의 기억이 흐릿해져 간단 말이야! 이러다 예쁜 모습만 기억하게 된다고! 난 그 애가 몇 번이나 귀찮다고... 귀찮은 녀석이라고 생각했는데..." 하고 절규하는 시이. 점점 기억이 흐려져서 그 애의 나쁜 부분부터 기억나지 않고 단순히 '좋은 녀석' 이라는 감각만이 남겨지는 그 두려움과... 시이가 마리코에게 느꼈던 양가감정 같은 게 너무 잘 드러나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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