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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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mmering Sunshine Days
[4.0] 퍼펙트 블루
2026.01.03

퍼펙트 블루

パーフェクトブルー

Perfect Blue

2017

 

아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임.................................

'진정한 나' 와 '사회의 필요에 의해 연기하는 나의 페르소나' 그리고 그 사이에서 무엇이 진짜인가 고민하는건 왜일케 좋은거임?

꿈에서 깨는 장면의 반복, 진짜와 페르소나의 간극이 미마의 '여배우'라는 직업적 특성으로 인해 더더욱 경계가 흐릿해지는 것, 자신이 그리는 모습과 거울에 비치는 현실 사이의 괴리 같은 게 말도 안 나오게 좋음.

보기 힘든 장면이 중간중간 있는 건 맞는데 그걸 이길 정도로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와 연출력이라 눈물 주룩주룩 흘림. 얼마 전에 같은 감독의 천년여우를 봐서 그런가? 이 감독 정말로 이 소재 좋아하는구나 싶고 '연기' 라는 행위를 얼마나 사랑하는건지 감도 안 잡힘.

그러니까 인간이란 태어나서 끝까지 (본성대로 내좆대로 살 순 없기 때문에) 현실과 타협해서 적당한 페르소나를 만들어서 대외적으로 사는 것이기에 결국 인생이란 연기고 남들이 선망하고 사랑해주는 나의 모습이 진짜 나의 모습은 맞는 건지 이런거 언제 안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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