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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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mmering Sunshine Days
[4.0] 부고니아
2026.01.30

부고니아

Bugonia

2025

 

부고니아는 '죽은 소의 사체에서부터 벌이 생겨난다는 믿음과 그로부터 유래한 의식'이라는 뜻이라던데, 비상식적인 믿음, 음모론, 그리고 작중 요소로 쓰이는 '꿀벌'을 담은 영리한 단어인 것 같다.

 

사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가여운 것들> 때부터 진짜 역겨운 수준이었고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 를 보고는 이 감독 영화 다신 안 본다고 다짐했었단 말임 그런데 의외로... 좋았음. 오리지널이 아니라 리메이크라 그런 건가?

자본주의란 정말 뭘까. 그리고 왕족? 귀족? 하여튼 그런 거라니까 갑자기 대우가 변하는 것도 꽤 씁슬했음 자본이든 태생주의든 인간은 계급을 정해놓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걸까.

 

사실 원작을 너무 옛날에 봤는데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도 꽤 즐거웠다. 원작의 병구-순이 관계를 사촌지간으로 바꾼 것도 좋았고 돈 캐릭터성 너무 강렬하면서도 안쓰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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