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어떻게 해야 했을까?
2026.08.05

어떻게 해야 했을까?
What Should We Have Done?
どうすればよかったか?
2024
사실 난 이 집안이 그렇게 특수한 상황인가? 아니라고 생각함 당장 우리 부모 세대만 봐도 정신병이 누가 봐도 확실한데 정신과 가거나 진단 받는 걸 극도로 두려워하잖음(실제로 집안에 감금하고 학대하기도 하고) 또 사람들은 정신이상자가 당장 내 눈에 안 보이길 바라고
집안의 가장 내밀하고 쉬쉬하고 싶은 부분을 영상으로 보여주는데 관객이 막 그렇게까지 경악할 일인지 잘 모르겠음 왜냐면 님들 정신장애인 아니어도 그냥 탈시설한 장애인 안 보이기를 바라죠
이런 사람들 때문에 집안에 감금하는 게 해결책(이라고 본인은 적어도 생각했던)거 아닌가 싶어서 맘이...
조현병은 아직까지도 괴담이나 오컬트적인 영역으로 사람들이 소비하긴 하지만 의사라는 사람들이 정신의학에 대해 부정한다는 게 기분이 되게 묘~함
난 그리고 뭣보다 감독이 처음에 했던 누나를 죽이고 싶었었다는 말이 제일 인상깊음 스스로가 편견에서 무고한 사람이 아니었단 자기고백이라
답을 몰라서 물어본 건 당연히 아니겠지... 근데 작가가 그냥 누나를 학대한 부모가 너무너무 미워서 이 영화를 고발 목적으로 찍은 걸까? 아니라고 생각함 감독은 내내 무고한 위치에 있지 않았고 그걸 알기에 스스로의 비겁함까지도 이 영화에서 인정하고 보여줬기 때문에 이 영화가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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