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rr
55%
태양은 가득히
[3.0] BURIED STARS
2020.08.30

베리드 스타즈
BURIED STARS

스위치, PS4, Vita로 나온 수일배 신작 추리 어드벤처 국산게임. 소식은 몇 년 전부터 들어왔는데, 발매가 계속 미뤄지다가 올해 8월 초경 나왔더랜다. 원래는 살 생각 없었는데.... 사도 DL판 말고 팩으로 구매하고 싶었는데.... 초기 물량을 쥐꼬리만큼 풀었는지 다 매진이길래 그때까지 못 기다릴 것 같아서(스포밟기 싫으니까...) 홧김에 DL판으로 샀다.
러닝타임은... 컬렉션작 안 하고 스토리만 날먹한다는 전제 하에 기본루트, 트루엔딩, B엔딩, 호러특전 합쳐서 10시간 남짓...? 정도인 것 같다. 사실 그것보다 덜 걸릴듯. 한 7시간? 볼륨이 꽤 작다. 54,800원은 컬렉션작을 위한 거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컬렉션작... 까진 아니고 엔딩 수집이랑 CG수집만은 하려고 하는데 엔딩 다 수집해놓고 딱 하나 어디서 갈리는 엔딩인지 모르겠어서 손 놓은지 꽤 됐다.

우선. 그림이 진짜 정말로 예쁘다. 장난 아니다. 선공개한 일러나 인게임 CG나 한정판 특전 포토카드나 정말 장난아니게 예쁘다. 일러레 이름을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던데 무명이나 신인인가? 말도 안 된다.

두 번째는 성우진 연기가 정말 좋다. 특히 류승곤 성우님.... 일본어 음성은 캇키, 미도링 등 꽤 호화로웠는데... 캇키 목소리가 되게 여려서 놀라웠다. 같은 캐릭터고 비슷한 말을 하는데 성우에 따라 연기톤에 따라 캐릭터 해석이 이렇게 바뀔 수 있구나.... 한도윤과 아이바 료는 다른 사람이라고 봐도 될 듯. 개인적으론 일본어판은(뭐 내가 일어를 잘 하는 건 아니라 그렇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좀 평면적인 것 같아 마음에 안 들었다.

세 번째는 트위터 SNS에서 일어나는 진흙탕 싸움 구현을 진짜 잘 했다. 트위터에서 싸불겜이라고 유명할 정도. 승자도 없고 내 산치만 깎이는 마녀사냥 몰아가기 비꼬기 개싸움.

네 번째는.... UI가 좀 조잡하다... 스토리가 감동적이긴(수일배 특유의 자극+오타쿠 감격버튼 눌리는 소재인지라) 한데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진범 정말 개빡친다. 물론 오타쿠적으로 생각하면.... 불쌍하기야 한데.... 이거 얘기하려면 길어지기도 길어지고 진범 비설부터 온갖 루트 스포일러를 해야 하니 굳이 여기다 하지는 않겠다...

발매가 계속 늦춰진 이유를 잘 모르겠다.... 뭐 성우 기용때문에 그랬겠거니 싶다.

ⓒ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