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사카라 무덤의 비밀
2020.11.03
Secrets Of The Saqqara Tomb
사카라 무덤의 비밀
고대 이집트의 유적지 발굴에 대한 다큐.
하나의 목표를 위해 여러 분야(역사/언어/과학/기타등등...)가 힘을 합쳐서 하나의 결과를 유추하고 도출하는 게 너무 멋지다 고대문명에 가슴이 웅장해진다.
지금 초반부분이긴 한데.... 미라 제작 보존 기술이 뛰어나다는 건 알았는데 진짜 털까지 온전하게 나온 거 보고 감탄했음 그리고 그게 결정적인 단서가 되는 것도
시체에서 이렇게 많은 자료들을 가져올 수 있다고....
법의학은 미래를 위한 의학이고 역사는 미래를 위한 학문이지 응응
종종 위대하고 웅장한 것들은 현실이 아니라 그들의 희망이나 환상을 표현한 거고, 그래서 우리는 역사를 자주 오해하곤 한다는 말 너무 인상깊다.... 마치 SNS에선 모두가 힘든 일 없이 비싼 걸 고민없이 사고 항상 행복해보이는 것처럼
지인들이 입을 모아 마지막 부분이 제일 감격적이라고 하던데 이해했음... 정말....너무 감격적이다.... 색도 선명한 거 보고 입을 다물 수가 없음 정말로....
이 유적에서 발굴된 게 수천개인것도 놀랍고... 의학사/질병사/생태/문화역사/etc....다방면으로 영향을 주는구나 정말 넘 재밌는 다큐였음. 방구석에서 스크린을 통해 볼 뿐인데 내가 발굴작업에 참여하는 느낌이고.
자뻑이 심하고 자기의 업적에 대해 기록하게 하고 자기와 관련된 유물 조각상도 많이 만들게 했다는 거 솔직히 인간적으로는 짜증나는데 고고학자들에겐 노다지도 이런 노다지가 없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