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rr
55%
태양은 가득히
[0.5] 손도끼를 휘두른 히치하이커
2023.03.17


The Hatchet Wielding Hitchhiker
손도끼를 휘두른 히치하이커

아 씨발 어떤새끼가 나는신이다보고 자극만 좇는 알맹이없는 다큐의 탈을 쓴 2차가해 포르노라고 했냐? 손도끼를휘두른히치하이커같은게 멀쩡하게 다큐랍시고 나와있는데?
내진짜살다살다이렇게개쓰레기같은다큐를다보겠네 구라안치고 진심 꺼라위키의 영상화같음
뭐 엄청난 어두운 이면... 미국 인터넷 문화의 폐해...이런것처럼 소개해놓고 이건 뭐 수박 겉핥기도 못 됨 제작자가 무슨 생각을 하고 만든 건지 아니 어쩌면 생각이라는 걸 하긴 하는 건지 궁금함
자극성을 좇는 TV 쇼에 대한 비판인 척 해놓고 사실 이 다큐멘터리도 다르지 않음 ㅇㅇ
구라안치고 넷플릭스가 원래 다큐멘터리를 그지같이 만들고 자극성만 좇고 가해자 시선에서 조명하고 사건조사도 뭔 나무위키수준으로 해놓고서 내보내는 경우가 많긴 한데(수많은넷플범죄다큐봄) 이런 비판은 나는 신이다가 아니라 손도끼를 휘두른 히치하이커에 해야 맞는 평이라고요.

세상의 규범에서 초탈해있는 듯한 사람을 힙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세상에 참 많은 듯...
그리고 그런 사람에게 자기 멋대로 프레임 씌워서 기대하다가
전조증상을 보여도 개 무시하고
결국 큰 일 한번 터져야 우르르 헐; 그럴 줄 몰랐는데 실망이다; 하는 행태를 비판하는 것 같기도 하고
영웅 행세를 하고 유명해지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타인의 호의'에 기대어 살 뿐인 기생충같은 존재라는 말도 좋고
근데 이것도 결국 '자극성'에 편승해서 아무생각없이 만든듯한 작품인데 ㅋㅋ
아...내 한시간 반 돌려줘 ㅆㅂ

ⓒ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