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rr
55%
태양은 가득히
[3.5]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2023.06.07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Transformers: Rise of the Beast



1.
어떡함? 나 진짜 미라지랑 결혼하고 싶음... 나 이 로봇과 사랑에 빠진 것 같음

2.
양자경 나온대서 눈 크게뜨고 봤는데 로봇물이라 집중해야 할 건 귀였음.

3.
업계에서 백인에게 업적을 축소당하고 뺏기는 유색인종, 미국 의료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유색인종 이야기를 담고 있기도 함.
그런데 중간에 인종차별 드립은 안 넣느니만 못했다고 생각. 왜 넣은건지도 모르겠고. 90년대의 흑인에게 '너 그거 인종차별이야.'라고 말하기?
진짜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

4.
미군이 나대지 않고 로봇끼리 치고박는 것만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가 나온다...

5.
어떤 드림러가 최애를 X겠다는 발상을 한 거냐?
최애 내부에 타고싶다: 음.그렇지. 트랜스포머 팬이라면 누구나 생각해보지.
최애를 X고 싶다: 이 오타쿠 진짜 뭔지 몰라도...
너 이거 겹드림 견제야.

6.
메인 주인공은 노아와 미라지 듀오지만, 옵티머스 프라임의 성장을 보여주는 작품인데...
영화가 너무 친절함.
아니 정말로. 옵티머스 프라임의 심리상태를 등장인물의 입으로 고ㅡ대ㅡ로 읊어줌.
그럴 필요까지 있었나?
싶은데 최근 읽었던 책에서 이렇게 일일히 설명하지 않으면 관람객의 대부분이 이해하지 못한다는 부분이 나왔고, 예술영화가 아닌 팝콘무비들은 그래서 그렇게 친절하게 일일히 설명해준다는 대목이 생각나던.

7.
쿠키 ㅋㅋㅋㅋㅋ 장난함? 하스브로 계열사라 나오는 거야 OK지만 미군(집단) 안 나와서 너무 좋았던 영화에 거하게 똥을 뿌리고 가네. 진짜 쿠키 보자마자 스크린에 뻐큐 날림. 후속작 나오지 마라.



ⓒ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