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위시 (2023)
2024.01.05
위시
Wish
2023
모델링이 너무 허접해서 놀랐는데 아웃라인 도드라지는 거 보고 너무 웃겨서 할 말을 잃음. 스파이더버스 시리즈 때문에 카툰렌더링 느낌 나는 3D 애니메이션이 '유행' 하니까 급조한 티가 나는데 이게 드림웍스의 장신고2처럼 원래 특색이나 텍스처를 살리는 것도 아냐, 엔칸토 때처럼 무자비한 물리엔진 기술력을 자랑하는 것도 아냐, 100주년이라고 집대성. 오마주. 이런걸로 대대적 홍보때려놓고 '그대들은~' 처럼 오리지널리티를 잘 살리는 것도 아냐. 그냥 지브리와 소니를 견제하는 게 티가 나건만 진짜 아무것도 안 되어버린 진짜 최악의 작품이었음.
엔칸토는 내용이 별로였지 영상미나 넘버는 무척 잘 뽑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작품은 넘버가 기억에 남는 것도 아냐... 아동용 작품이고 아무리 스토리를 기대 안 한다지만 얄팍함에 어이가 없을 지경이다... 스토리는 둘째치고 애니메이션 퀄리티마저 포기하면 디즈니한테 뭐가 남는데? 이름?
모든 엔터업계를 독식해서 몸집을 불려놓고 스토리 노래 영상미 그 어떤 것도 건지지 못한 게 외려 신기할 지경이라 어이가 없음. 지금 경쟁작이 너무 쟁쟁하단 문제도 있긴 하지 차라리 스토리와 유년기에 대한 추억을 바라면 그어살을 보고 영상미를 원하면 스파이더버스를 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