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rr
55%
태양은 가득히
[3.5] 갓랜드 (2022)
March 7

갓랜드
Volaða land
Vanskabte Land
Godland


아이슬랜드에 교회를 짓기 위해 떠나는 신부에 대한 이야기. 대자연이란 정말 아름답다.
2시간 20분 정도. 짧은 편도 아닌데 템포가 너무너무 느리고 졸리다. 중간에 깜빡 존 부분도 있고 집중력 떨어져서 손발 꼼지락대고 시계봄...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건 정말 스트레스로다...
의욕 넘치고 신실하던 사람이 극지를 넘어오며 점차 신앙을 잃어가는 묘사가 꽤 좋았음. 강아지가 주인공의 신앙의 지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초반에는 신부를 쫓아다니고 잠 자는데까지 따라들어와 같이 자는데 마지막 교회가 완공된 이후에는 엄청 짖어서 신부를 교회 밖으로 끌어내더니 흙탕물에 구르게 하곤 본인은 당당하게 교회로 들어간다. 그게 좋았다.

ⓒ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