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나의 이웃 히틀러
2024.09.12

나의 이웃 히틀러
My Neighbor Adolf
2022
적당히 킬링타임으로 보기 좋은 코미디 영화. 아우슈비츠 생존자인 괴팍한 할아버지 옆집에 독일인이 이사오는데 그 이사온 사람이 히틀러랑 너무 똑같이 생겨서 이스라엘 대사관에 고발하려고 염탐한다는 이야기다. 사실 다른 영화랑 헷갈려서 튼 건데(그가 돌아왔다) 나쁘지 않았음.
사실 2차대전을 소재로 한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 이스라엘-유대인의 피해자성을 다룬 영화는 이제 마음 편히 볼 수 없을 정도로 정세가 어지러운데... 팔레스타인 관련한 언급이 잠깐 나오길래 혹시 이거 피해자가 자신의 피해자성에 매몰돼서 또다른 가해를 하고도 떳떳하게 구는 걸 비꼬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었는데 이스라엘 것들이 그럴 리가 없어서 그냥 머리에서 지움.
그리고 아무리생각해도 히틀러 안닮았는데 뭐 그런 설정이라니 그냥 넘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