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알드 달의 뮤지컬 마틸다 Roald Dahl's Matilda the Musical 오늘 디큐브에서 마틸다 뮤지컬을 보고 왔다. 어쩌다 크리스마스를 온종일 마틸다랑 함께하게 되었나... 하지만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고 좋은 캐릭터다. 옳지 않은 일에 옳지 않다고 당당하게 반기를 들 수 있는 사람은 너무 소중해. 언어유희가 많은데(특히 스쿨 송) 그거 살리느라 번역가 고생 좀 했겠다 싶다. 근데 스쿨송은 ㄹㅇ 감탄했다. 확실히 뮤지컬이랑은 다른 맛... 뮤지컬은 제한된 공간에서 제한된 소품으로 표현해야하니까(물론 그 맛이 있다) 스케일이 좀 작게 느껴지는데 영화는 그런 거 없으니까 동상 무너뜨리고 그렇지 근데 나는 그 웜우드 부인의 댄스파트너랑 웜우드 씨의 테레비 찬가가 좋았어서 잘린 게 아쉽다. 여하튼 ..

AKIRA 내내 ㄱㅡ표정이다가 마지막 30분 남기고 나가야돼서껐는데 결말이생각보다맘에들었음 작화도정말듣던대로아름다운데 그러나역시 80년대작품같은 감수성 나도 이제 '오도바이 그 장면' 오리지널 본 사람이다 그 오도바이뿐만 아니라 제법 동서양 막론 서브컬쳐에 영향 미친 것 같은 부분이 많이 보여서 즐거웠고(오도바이 라이트 잔상같은거) 설정도 맘에 들고 특유의 그로테스크함도 좋은데 쌍팔년도 일본작품이라 여캐감수성 나락갔다는점만어케...

머더빌: 누가 산타를 죽였나? Who Killed Santa? A Murderville Murder Mystery 하 미친 개웃김 본편보다 재밌음 시체역하는사람 웃참챌하는게 젤웃김

호크아이 젠장~~ 호평하기 싫은데 진짜 제법 괜찮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더,... 호크아이 듀오 케미 너무 좋음 특히 케이트비숍 캐릭터성 잘 살림 정신산만해! 옐레나랑 쿵짝쿵 잘 맞는것도 너무 좋아! 에코 설정도 좋아! MCU 본작에서는 언급도 안 하던 호크아이 청각장애 문제를 가져온 건 좋은데 배우가 내 캐릭터는 정상적이면 좋겠다 운운하며 청각장애 설정 싫어한게 생각나서 기분이 싱숭생숭. 그러나 킹핀을 가져와서 꼭 그렇게 썼어야 했는지?(굳이 킹핀이 아니어도 됐잖아) 옐레나랑 그렇게 얼렁뚱땅 화해해도 되는지?(죽어ㅆㅃ) 오프닝/엔딩 이미지들이나 내용이나 로고나 2012년 프랙션런에서 따온 게 뻔한데 프랙션과는 아무 상의도 없었다는 이야기 들리던것도 빡침...씨발롬의새끼들아 좆씨유는역시 코믹스를 좆..

야망의 함정 The Firm 야망의 함정 아니분명 변호사가길거리에서 앞구르기도하고.마지막에는 코어힘만으로 천장에매달려잇는 기행을저지르는데.FBI는 이남자를 스카우트하지않고 뭐하는거임? 피아노 배경음악이 진짜 너무 좋아요

뜨거운 녀석들 Hot Fuzz 적당히 웃기고 재밌는 B급 코미디물 잔인한 장면이 제법 나온다.

물랑루즈! 물랑루즈! Moulin Rouge! 2022.12.20. 19:30 아시아 초연 첫공 화려하긴 하더라... 홍광호 노래 ㄹㅇ무쳤음 김지우 ㄹㅇ 재림예수임 비너스의 환생 영화 안봐서 이런내용인지 몰랐음... 이런 플롯 2022년에 파는건 좀 그렇지 않나 무인때 바즈루어만 감독 나와서 틱톡찍고감 https://youtu.be/_cbHj6SBGWc 이 넘버 하나땜에 봤고 이 넘버 하나땜에 또보고싶음

프라미싱 영 우먼 프라미싱 영 우먼 Promising Young Woman 전도유망한 젊은 여자라는 뜻. 남성 범죄자들이 명문대생이고 어리다는 이유로 '전도유망한 학생'이라는 수식을 받고 감형하는 걸 비꼰 제목이래서 흥미가 생겼다. 전도유망한 남자들은 범죄를 저질러도 사회에 남는데 그럼 전도유망한 여자들은 다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이야기. 근데... 재미없었다. 초반이야 좋았고 기대됐는데 엔딩이 너무 별로임. 진짜 이거밖에 답이 없었나? 뭐 결국 처벌은 받겠지만...

새벽의 황당한 저주 Shaun of the Dead 딴짓하느라 좀비 지나치는거 ㅈㄴ 핸드폰보느라 신호등켜진지도 모르는나같다 현실에 좀.뷔봐이러스가잇다면 난 핸드폰보고걷다가잡아먹힐듯 ㅇㅇ 에드가라이트 리듬감 장난아님 엔딩이 웃기긴 하지만 생각할게 많네요 좀비의 원형이 아이티인 흑인 노예들의 신앙(이면서 노예를 다루기 위한 공포심 조성) 임을 생각해 보면 마지막 좀비를 활용한 노동(좀비한테 돈을 주겠음?)이나 좀비를 희화화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나온다는 건 씁쓸하지,,, 평가 보면 해피엔딩이라 찝찝한 기분 없이 끝내고 나올 수 있었다고 호평하는 사람 많던데 난 이게 넘 찝찝했다. 또한 좀비물이 인기있는 이유는 좀비가 잔인한 방법으로 죽여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떄로는 기형적인)인간형의 몬스터이기 때..

아바타: 물의 길 Avatar: The Way of Water 그러니까 아바타물의길은 아바타의 후속편이자 타이타닉의 후속편이자 어비스의 후속편 인거죠 제임스카메론 되새김질 영화임

저수지의 개들 Reservoir Dogs 쿠엔틴 타란티노의 데뷔작. 사실 좋아하는 감독은 아니다. 타란티노 특유의 폭력성을 안 좋아한다. 아니 폭력적인 B급 무비 자체는 잘 보는데, 타란티노의 작품들은 어딘가 징그러운 데가 있다. 이 작품에서는 경찰 귀를 잘라내는 부분이 그랬다. 그냥 영화가 뭘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현재와 과거 시점을 넘나드는 전개 방식은 작중 배신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혼란스러움과 불신을 표현하는 것 같아 마음에 드는데… 그냥 잘 모르겠다… 긁적긁적… 백남이 너무 많이 나오는 알탕영화라 흥미도 안 생기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 그치만 마지막에 ‘난 경찰이에요’ 하고 고백하는 장면은 마음에 든다. 그런데 이거 어쩐지 비엘로 잘 팔릴 것 같아서 웃음만… + 이 유명한 고자극 장면이 여기..

팔콘과 윈터 솔져 The Falcon and The Winter Soldier 팔콘과 윈터 솔져를 다 봤어요 생각보다..... 좋은...드라마인데...??? 좋아서 당황스러움 물론 플래그 스매셔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느낌이지만 초인이 되고 싶다는 욕망~이어서 초인을 우러러보고 히어로로 숭배하는 게 선민사상으로 변해갈 수 있다는 건 몹시 동의하고 내가 또 공식파쿠리를... 아젠장...초인과 우월주의 얘기 나오자마자 너무너무 심정이 복잡해짐 얘들아 나 또 파쿠리쟁이 됐다 그리고 플래그 스매셔가 처음 생각한 거랑 다르게 되게 마음에 들었어 내 처음 생각이랑 다르게 얘들은 굳이 따지자면 난민 쪽이었던 거구나 그리고 플래그스매셔가(이름부터 그렇지만) 너무 아나키즘 이야기였어서 마음에들었어!!!!! 단순히 악역으..

로알드 달의 뮤지컬 마틸다 Roald Dahl's Matilda the Musical 오늘 디큐브에서 마틸다 뮤지컬을 보고 왔다. 어쩌다 크리스마스를 온종일 마틸다랑 함께하게 되었나... 하지만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고 좋은 캐릭터다. 옳지 않은 일에 옳지 않다고 당당하게 반기를 들 수 있는 사람은 너무 소중해. 언어유희가 많은데(특히 스쿨 송) 그거 살리느라 번역가 고생 좀 했겠다 싶다. 근데 스쿨송은 ㄹㅇ 감탄했다. 확실히 뮤지컬이랑은 다른 맛... 뮤지컬은 제한된 공간에서 제한된 소품으로 표현해야하니까(물론 그 맛이 있다) 스케일이 좀 작게 느껴지는데 영화는 그런 거 없으니까 동상 무너뜨리고 그렇지 근데 나는 그 웜우드 부인의 댄스파트너랑 웜우드 씨의 테레비 찬가가 좋았어서 잘린 게 아쉽다. 여하튼 ..

AKIRA 내내 ㄱㅡ표정이다가 마지막 30분 남기고 나가야돼서껐는데 결말이생각보다맘에들었음 작화도정말듣던대로아름다운데 그러나역시 80년대작품같은 감수성 나도 이제 '오도바이 그 장면' 오리지널 본 사람이다 그 오도바이뿐만 아니라 제법 동서양 막론 서브컬쳐에 영향 미친 것 같은 부분이 많이 보여서 즐거웠고(오도바이 라이트 잔상같은거) 설정도 맘에 들고 특유의 그로테스크함도 좋은데 쌍팔년도 일본작품이라 여캐감수성 나락갔다는점만어케...

머더빌: 누가 산타를 죽였나? Who Killed Santa? A Murderville Murder Mystery 하 미친 개웃김 본편보다 재밌음 시체역하는사람 웃참챌하는게 젤웃김

호크아이 젠장~~ 호평하기 싫은데 진짜 제법 괜찮았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더,... 호크아이 듀오 케미 너무 좋음 특히 케이트비숍 캐릭터성 잘 살림 정신산만해! 옐레나랑 쿵짝쿵 잘 맞는것도 너무 좋아! 에코 설정도 좋아! MCU 본작에서는 언급도 안 하던 호크아이 청각장애 문제를 가져온 건 좋은데 배우가 내 캐릭터는 정상적이면 좋겠다 운운하며 청각장애 설정 싫어한게 생각나서 기분이 싱숭생숭. 그러나 킹핀을 가져와서 꼭 그렇게 썼어야 했는지?(굳이 킹핀이 아니어도 됐잖아) 옐레나랑 그렇게 얼렁뚱땅 화해해도 되는지?(죽어ㅆㅃ) 오프닝/엔딩 이미지들이나 내용이나 로고나 2012년 프랙션런에서 따온 게 뻔한데 프랙션과는 아무 상의도 없었다는 이야기 들리던것도 빡침...씨발롬의새끼들아 좆씨유는역시 코믹스를 좆..

야망의 함정 The Firm 야망의 함정 아니분명 변호사가길거리에서 앞구르기도하고.마지막에는 코어힘만으로 천장에매달려잇는 기행을저지르는데.FBI는 이남자를 스카우트하지않고 뭐하는거임? 피아노 배경음악이 진짜 너무 좋아요

뜨거운 녀석들 Hot Fuzz 적당히 웃기고 재밌는 B급 코미디물 잔인한 장면이 제법 나온다.

물랑루즈! 물랑루즈! Moulin Rouge! 2022.12.20. 19:30 아시아 초연 첫공 화려하긴 하더라... 홍광호 노래 ㄹㅇ무쳤음 김지우 ㄹㅇ 재림예수임 비너스의 환생 영화 안봐서 이런내용인지 몰랐음... 이런 플롯 2022년에 파는건 좀 그렇지 않나 무인때 바즈루어만 감독 나와서 틱톡찍고감 https://youtu.be/_cbHj6SBGWc 이 넘버 하나땜에 봤고 이 넘버 하나땜에 또보고싶음

프라미싱 영 우먼 프라미싱 영 우먼 Promising Young Woman 전도유망한 젊은 여자라는 뜻. 남성 범죄자들이 명문대생이고 어리다는 이유로 '전도유망한 학생'이라는 수식을 받고 감형하는 걸 비꼰 제목이래서 흥미가 생겼다. 전도유망한 남자들은 범죄를 저질러도 사회에 남는데 그럼 전도유망한 여자들은 다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이야기. 근데... 재미없었다. 초반이야 좋았고 기대됐는데 엔딩이 너무 별로임. 진짜 이거밖에 답이 없었나? 뭐 결국 처벌은 받겠지만...

새벽의 황당한 저주 Shaun of the Dead 딴짓하느라 좀비 지나치는거 ㅈㄴ 핸드폰보느라 신호등켜진지도 모르는나같다 현실에 좀.뷔봐이러스가잇다면 난 핸드폰보고걷다가잡아먹힐듯 ㅇㅇ 에드가라이트 리듬감 장난아님 엔딩이 웃기긴 하지만 생각할게 많네요 좀비의 원형이 아이티인 흑인 노예들의 신앙(이면서 노예를 다루기 위한 공포심 조성) 임을 생각해 보면 마지막 좀비를 활용한 노동(좀비한테 돈을 주겠음?)이나 좀비를 희화화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나온다는 건 씁쓸하지,,, 평가 보면 해피엔딩이라 찝찝한 기분 없이 끝내고 나올 수 있었다고 호평하는 사람 많던데 난 이게 넘 찝찝했다. 또한 좀비물이 인기있는 이유는 좀비가 잔인한 방법으로 죽여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떄로는 기형적인)인간형의 몬스터이기 때..

아바타: 물의 길 Avatar: The Way of Water 그러니까 아바타물의길은 아바타의 후속편이자 타이타닉의 후속편이자 어비스의 후속편 인거죠 제임스카메론 되새김질 영화임

저수지의 개들 Reservoir Dogs 쿠엔틴 타란티노의 데뷔작. 사실 좋아하는 감독은 아니다. 타란티노 특유의 폭력성을 안 좋아한다. 아니 폭력적인 B급 무비 자체는 잘 보는데, 타란티노의 작품들은 어딘가 징그러운 데가 있다. 이 작품에서는 경찰 귀를 잘라내는 부분이 그랬다. 그냥 영화가 뭘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현재와 과거 시점을 넘나드는 전개 방식은 작중 배신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혼란스러움과 불신을 표현하는 것 같아 마음에 드는데… 그냥 잘 모르겠다… 긁적긁적… 백남이 너무 많이 나오는 알탕영화라 흥미도 안 생기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 그치만 마지막에 ‘난 경찰이에요’ 하고 고백하는 장면은 마음에 든다. 그런데 이거 어쩐지 비엘로 잘 팔릴 것 같아서 웃음만… + 이 유명한 고자극 장면이 여기..

팔콘과 윈터 솔져 The Falcon and The Winter Soldier 팔콘과 윈터 솔져를 다 봤어요 생각보다..... 좋은...드라마인데...??? 좋아서 당황스러움 물론 플래그 스매셔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느낌이지만 초인이 되고 싶다는 욕망~이어서 초인을 우러러보고 히어로로 숭배하는 게 선민사상으로 변해갈 수 있다는 건 몹시 동의하고 내가 또 공식파쿠리를... 아젠장...초인과 우월주의 얘기 나오자마자 너무너무 심정이 복잡해짐 얘들아 나 또 파쿠리쟁이 됐다 그리고 플래그 스매셔가 처음 생각한 거랑 다르게 되게 마음에 들었어 내 처음 생각이랑 다르게 얘들은 굳이 따지자면 난민 쪽이었던 거구나 그리고 플래그스매셔가(이름부터 그렇지만) 너무 아나키즘 이야기였어서 마음에들었어!!!!! 단순히 악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