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 4 Toy Story 4 2019 이걸 이제 보다니........ 5편 나오지 마라... 제발 틀자마자 울었고 이거 중간에 호러영환지 몰랐음 ㅋㅋ 시리즈물적으로 좋은 거: 앤디한테 자기 말고 새 최애 장난감이 생겼다고 질투하고 곤경에 빠뜨렸던 우디가 성장해서 자기 말고 더 좋아하는 장난감이 생겨도 받아들이고 도와주려고 하고 보니의 행복을 위해 포키가 쓰레기장에 못 가게 하려고 막고 포키를 구출해주려고 하고... 마지막에는 본인의 삶을 찾아 독립해나가는 게... 아름답다...

소울(2020) Soul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재능이 하나 있고 재능 없는 사람은 그냥 자각하지 못한 채로 살아가는 거라는 말 많고 이게 뭔가의 감동문구 정도로 쓰이던데 난 이 말 안 좋아한다. 너무 기능주의적이지 않나? 왜 그렇게 재능에 집착하는 거지 꼭 사람한테 재능이라는 게 있어야 하나... 없는 사람은 박탈감 느끼게... 그렇다면 만약 재능이 있어도 신체적, 사회적 장애물 때문에 발현하지 못하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지? 그럼 그냥 없는 거랑 마찬가지 아니야? 그래서 이 영화가 너무 좋다. 불꽃이라는 게 뭔지 몰라도. 방황해도. 그래도 사는 건 사는 거니까. 불꽃은 재능이 아니다. 삶의 목적도 아니다. 그냥 삶을 좀 더 즐겁게 만들어주는 무언가. 그 정도면 사는 데 문제 없으니.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Interview With The Vampire 전 원래 이런 추접하고 드럽고 이상하고 아름다운 영화 좋아합니다 오우예씨몬 원작 언제 읽지 톰크루즈특별전^^

네버 해브 아이 에버 Never Have I Ever S4 정말 최고의 하이틴 정신나간 미드 중에서 크레이지엑스걸프렌드 다음으로 좋습니다 내가 낳은 딸같다 진심 얘들아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 행복해야 해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Spider-Man: Across The Spider-Verse 시사회당첨됐다!!!!!!!! 아니 충격적일 정도로 좋다 100번 더 볼래........ 하고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못 해 그리고 파비트르가 상상 이상으로 귀여움. 스포 쳐내고 최대한 얘기를. 전작도 충격적으로 좋았는데 어떻게 전작보다 더 훌륭할 수 있는 거지...? 흑인이어야만 하는 블랙 팬서나 여성이어야만 하는 캡틴 마블과는 다르게 스파이더맨은 누구나 될 수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히어로의 일상을 묘사한다는 점에서 틴에이저들 공감 형성이 이 시리즈의 목표기도 했고, 우연성의 산물이라 피터 파커가 아니라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사람이 거미에 물렸다면? 식의 if가 많고. 물론 인기가 많으니 자연스레 파생 ..

미드소마 Midsommar 공포영화... 좋아하는 편 아니라서 여태껏 안 봤는데 점프스케어 없어서 편하게 봤다. 같이 봐준 뇸님과 인국님께 감사. 보통 공포의 대상이라고 하면 1 어둠 2 검은색 3 외부인 이거든요 1 밤에도 밝은 백야 2 백인 동네 3 고향 동네 라는 점이 신기한 듯. 그리고 이 셋은 유구하게 미개함이나 인종차별적인 요소로 엮이기도 해서 ㅇ~ㅇ 선진국 북유럽 백인 동네! 가 배경이라는 점이 공포영화로써 혁신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함. 물론 컬트적인 무언가에서 외부인이 가장 먼저 처치당한다~ 뭐 이런 거야 많지만 보통 그 컬트 집단은 미개한 문명의 미개한 주술~ 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아서 배경이 북유럽인 게 정말 마음에 드는 것 같기도 화면이 밝아서 그런지 볼거리도 되게 많고 솔직히 중간중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