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더 다크 사이드 오브 디멘션즈(遊☆戯☆王 THE DARK SIDE OF DIMENSIONS)-56 졸려서 일단 대충. 지인의 도움으로 봤다! 원작은 잘 모르고. DM애니메이션은 아주 오래 전에 본 게 다인데.... 너무 가슴 떨렸다. 작화, 특히 우물거리는 입술이랑 손가락 작화가 정말 좋았다. 듀얼은.... 그때나 지금이나 이해하기 어렵지만.... 여지를 많이 남겨주는 작품이라.... 중간중간 이랬다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는 부분도 많았고. 내가 원작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면 두 배는 더 재밌게 봤을 것 같은데 아쉽다.... 여운이 남아서 크레딧까지 보고 있었는데.... 엔딩 크레딧까지 섬세하게 공들인 게 티가 많이 남.

죽은 애인에게서 메일이 온다-55 세람 저, 비욘드 출판, 19금 BL 괴담으로서는 매우 흥미진진했다만.... 2권에서는 갑자기 긴장감 사라지는 느낌이라서 아쉬웠다. 애초에 넷 형식,괴담이라는 소재에 흥미 생겨서 본 거라 외전은 안 봤음.씬은 안 꼴렸다. 그냥.... 아니면 그냥 내가 BL물을 안 좋아해서 그런 건가? 그것도 아니면 요새 성욕이 없어서?생각나는 건 편집에 공 들인 게 느껴졌다. 커뮤니티 말투 고증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

클라우스(Klaus) -54 작화가 진짜 자본과 노동력 갈아넣은 걸 전력으로 어필하고 있다.... 동심을 찾게 되는 듯한 내용이었다. 나는 더이상 산타가 필요하지 않은 어른이 되었지만 순수한 어린이로 돌아간 기분. 하나의 선한 행동이 일파만파 퍼져 나가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굿 플레이스에서 엘리너가 "겉으로 보여주기 위해 선한 행동을 했지만 그 행동이 익숙해지면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선한 행동이 된다." 라고 했던 것처럼, 선물을 받으려고 착한 행동을 한 어린이들이 결국 마을 전체의 분위기를 바꿔놓았다는 점이 좋았다. 어쩐지 마쉬멜로우 넣은 따뜻한 코코아가 먹고싶어지는 기분. 아직 크리스마스까지 한 달 가량 남았지만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뒤덮여버린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바쁠 예정이지만.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Terminator: Dark Fate)-53 사라 코너와 그레이스는 '사랑' 이다...간만에 뻥 뚫리는 시원시원한 액션 영화. 그레이스 전투 장면이랑 사라 첫 등장 때는 너무 좋아서 오금이 저리더라. 터미네이터 전작들의 상태가 상태였으니만큼... 직접 보러 가기 전에 다크 페이트에 대한 호평이 아무리 많았어도 전작이 생각나고 피가 식어버렸는데(대충 트랜스포머 범블비 때 느꼈던 것과 같다) 보고 나서 통쾌함과 액션과 재미 다 너무 좋았어서 행복했다(역시 범블비 때와 같은 감정) 사라 코너와 대니의 연관성... 그 관계성이 너무 좋아서 오타쿠 울음 나옴. 오타쿠울음이 아니더라도 북받쳐서 울음나온 부분은 많았다.특히 WELL THEN FUCK FATE! 이 대사. 아무리 절망적이어도..

믿을 수 없는 이야기(Unbelievable)-52 이건... 이건... 정말 최고의 영상이다이걸 안 본 사람이 있어선 안 된다 정말로... 최고의 영상이다.넷플릭스 올라오자마자 봐야지~~ 했던 거긴 한데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기가 빨림+시험기간이라서 이제야 다 봤다.특히 7~8화에선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그리고 참담한 실제 상황을 다루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류의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폭행/범행 장면 묘사가 최소한이라서 좋았음. 쓸데없이 자극적인 장면이 없어도 끔찍함을 표현할 수는 있구나. '서치' 보고 나서 느꼈던 충격이랑 비슷했다(유혈 표현이 없어도 스릴러를 느낄 수 있구나 하는) 보기 전에는 단순히 피해자가 어린 여자아이라서 경찰이 처음부터 대충 수사한 사건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입체적이..

MINIT-51 에픽게임즈 금주의 무료게임으로 풀려서 해봤음되게 아날로직한 감성의 흑백 도트겜 그래픽이 아기자기하고 귀엽다1분이 지나면 게임 오버하고 체크포인트로 다시 돌아가는 건데 은근히 짜증남 아~~좀만 더 하면 될 것 같은데~~ 하면 죽어버리니까...솔직히 마지막 보스전까지 갔다가 너무 힘들어서 실황으로 마저 봤음 이래도 되나,,, 발컨이라 게임을 못해요스토리랄게 있나,,,? 너무 허무해서 러닝타임은 달성목표 완클 제외하고 스토리만 깬다고 했을 때 약 1시간정도로 짧다 사실 내가 여기저기 헤메고 그래서 저렇게 나왔지 잘만 하면 30분에도 클리어 가능할 것 같다.아무튼 간만에 겜 해서 재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