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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2024
+ 136 post
미디어 소비 기록: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뮤지컬, 전시
[4.0] 베이비 레인디어
rv/2024
2024.05.10
베이비 레인디어 Baby Reindeer 진짜 숨막힌다. 괴롭고 힘들다. 한 사람의 트라우마 성적 학대에 스토킹 피해까지 너무 적나라하게 쳐다보는 느낌이라 누군가한테 차마 추천은 못 하겠고... 4화를 본 뒤에야 주인공이 왜 그랬는지 어떤 심상이나 행동의 이유가 대충 윤곽이 잡히더라. 범죄는 그냥 범죄자가 체포되고 끝이 아니라 일생에 트라우마로 남아 다른 흔적을 인생 곳곳에 남긴다는 게. 나를 상처입히는 데에서 위안을 얻는 악순환의 고리라는 끔찍함이. 개인적으로 엔딩 장면이 무척 마음에 든다. 근데 코미디언 장면에서 다른 의미로 숨막혀 죽는 줄 알았음 공감성수치때문에.
[4.5] 히라만디: 다이아몬드 시장
rv/2024
2024.05.09
히라만디: 다이아몬드 시장 Heeramandi: The Diamond Bazaar 정말 좋아하는 감독의 신작. 한 화당 1시간 좀 안 되는 8부작 드라마다. 기대 이상으로 또 상상 이상으로 아름답고 재밌고 훌륭해서... 정말 가히 폭력적인 미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배경은 영국령 시절 인도. 사창가 히라만디와 그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랑과 음모와 독립운동... 을 다룬다. 사창가라곤 하지만 히라만디의 타와이프들은 기생에 가깝다. 춤과 노래를 하는 예술가로 본인들이 예술가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기생은 일제강점기 때 그 인식이 매춘부 정도로 격하되었는데 타와이프 역시 영국령 시절에 매춘부로 격하되었다는 듯하다. 사창가가 배경인지라 성적인 장면이 나올까 걱정했는데 그런 장면이 하나도 없었다. 폭..
[3.5]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rv/2024
2024.05.08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Indiana Jones and the Dial of Destiny 이거 노인학대야
[3.5] 큐어(1997)
rv/2024
2024.05.04
큐어 キュア 1997 특유의 분위기 긴장감이 굉장히 좋았는데... 조금... 낡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당연함 나보다 나이 많은 영화니까 낡았지 그럼. 특히 여성 인물을 다루는 방법이 그렇다. 하여튼 치유라는 단어는 다소 폭력적인 구석이 있다. 정상 기준이 있고 타인을 그 기준에 맞추겠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엑스맨에서 뮤턴트란 치유되어야 할 비정상 상태였고, (아마 엑스맨이 은유하는) 동성애 역시 치유하고 교정해야 할 행위였고. 아마 그래서 이 영화의 제목도 큐어가 아닌가 싶다. 치유라는 단어가 갖는 폭력성에 대해서?
[3.0] 쿵푸팬더 4
rv/2024
2024.04.30
쿵푸팬더 4 Kung Fu Panda 4 신캐 비주얼 잘 뽑힘 꼬리 복슬함 F5 성우들 몸값비싸져서 못나온게 웃김(사실안웃겨 ㅠㅜ) 드림웍스 최근 작들이 스뉴버풍 애니메이션 연출을 많이 차용하던데 쿵푸팬더 4는 기존 스타일로 회귀한 것 같아서 좋았다. 그도 그럴 게 쿵푸팬더 시리즈는 원래 특유의 연출이 좋았음. 애니메이션만이 할 수 있는 억척스런 슬랩스틱 코미디도 좋고... 암튼 정말 행복하게 본 영화.
[3.5] 태양은 가득히 (1960)
rv/2024
2024.04.18
태양은 가득히 Plein Soleil 1960 20대의 알랭들롱은 정말이지 아름답구나... 리플리 씨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은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태양은 가득히만큼은 굉장히 좋다. 그야 알랭들롱의 육체미 대소동과 아름다운 바다가 깔려 있기도 하지만 결말이 다른 리플리 씨 이야기들과는 달라서이다. 예견되어있는 몰락을 모르고 행복에 겨워하는 끝의 그 찝찝함이 정말이지 좋다. 한국영화 '중독'을 볼 때도 그 부분이 참 좋았는데...
[4.0] 베이비 레인디어
rv/2024
2024.05.10
베이비 레인디어 Baby Reindeer 진짜 숨막힌다. 괴롭고 힘들다. 한 사람의 트라우마 성적 학대에 스토킹 피해까지 너무 적나라하게 쳐다보는 느낌이라 누군가한테 차마 추천은 못 하겠고... 4화를 본 뒤에야 주인공이 왜 그랬는지 어떤 심상이나 행동의 이유가 대충 윤곽이 잡히더라. 범죄는 그냥 범죄자가 체포되고 끝이 아니라 일생에 트라우마로 남아 다른 흔적을 인생 곳곳에 남긴다는 게. 나를 상처입히는 데에서 위안을 얻는 악순환의 고리라는 끔찍함이. 개인적으로 엔딩 장면이 무척 마음에 든다. 근데 코미디언 장면에서 다른 의미로 숨막혀 죽는 줄 알았음 공감성수치때문에.
[4.5] 히라만디: 다이아몬드 시장
rv/2024
2024.05.09
히라만디: 다이아몬드 시장 Heeramandi: The Diamond Bazaar 정말 좋아하는 감독의 신작. 한 화당 1시간 좀 안 되는 8부작 드라마다. 기대 이상으로 또 상상 이상으로 아름답고 재밌고 훌륭해서... 정말 가히 폭력적인 미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배경은 영국령 시절 인도. 사창가 히라만디와 그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랑과 음모와 독립운동... 을 다룬다. 사창가라곤 하지만 히라만디의 타와이프들은 기생에 가깝다. 춤과 노래를 하는 예술가로 본인들이 예술가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기생은 일제강점기 때 그 인식이 매춘부 정도로 격하되었는데 타와이프 역시 영국령 시절에 매춘부로 격하되었다는 듯하다. 사창가가 배경인지라 성적인 장면이 나올까 걱정했는데 그런 장면이 하나도 없었다. 폭..
[3.5]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rv/2024
2024.05.08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Indiana Jones and the Dial of Destiny 이거 노인학대야
[3.5] 큐어(1997)
rv/2024
2024.05.04
큐어 キュア 1997 특유의 분위기 긴장감이 굉장히 좋았는데... 조금... 낡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당연함 나보다 나이 많은 영화니까 낡았지 그럼. 특히 여성 인물을 다루는 방법이 그렇다. 하여튼 치유라는 단어는 다소 폭력적인 구석이 있다. 정상 기준이 있고 타인을 그 기준에 맞추겠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엑스맨에서 뮤턴트란 치유되어야 할 비정상 상태였고, (아마 엑스맨이 은유하는) 동성애 역시 치유하고 교정해야 할 행위였고. 아마 그래서 이 영화의 제목도 큐어가 아닌가 싶다. 치유라는 단어가 갖는 폭력성에 대해서?
[3.0] 쿵푸팬더 4
rv/2024
2024.04.30
쿵푸팬더 4 Kung Fu Panda 4 신캐 비주얼 잘 뽑힘 꼬리 복슬함 F5 성우들 몸값비싸져서 못나온게 웃김(사실안웃겨 ㅠㅜ) 드림웍스 최근 작들이 스뉴버풍 애니메이션 연출을 많이 차용하던데 쿵푸팬더 4는 기존 스타일로 회귀한 것 같아서 좋았다. 그도 그럴 게 쿵푸팬더 시리즈는 원래 특유의 연출이 좋았음. 애니메이션만이 할 수 있는 억척스런 슬랩스틱 코미디도 좋고... 암튼 정말 행복하게 본 영화.
[3.5] 태양은 가득히 (1960)
rv/2024
2024.04.18
태양은 가득히 Plein Soleil 1960 20대의 알랭들롱은 정말이지 아름답구나... 리플리 씨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은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태양은 가득히만큼은 굉장히 좋다. 그야 알랭들롱의 육체미 대소동과 아름다운 바다가 깔려 있기도 하지만 결말이 다른 리플리 씨 이야기들과는 달라서이다. 예견되어있는 몰락을 모르고 행복에 겨워하는 끝의 그 찝찝함이 정말이지 좋다. 한국영화 '중독'을 볼 때도 그 부분이 참 좋았는데...
[4.0] 베이비 레인디어
베이비 레인디어 Baby Reindeer 진짜 숨막힌다. 괴롭고 힘들다. 한 사람의 트라우마 성적 학대에 스토킹 피해까지 너무 적나라하게 쳐다보는 느낌이라 누군가한테 차마 추천은 못 하겠고... 4화를 본 뒤에야 주인공이 왜 그랬는지 어떤 심상이나 행동의 이유가 대충 윤곽이 잡히더라. 범죄는 그냥 범죄자가 체포되고 끝이 아니라 일생에 트라우마로 남아 다른 흔적을 인생 곳곳에 남긴다는 게. 나를 상처입히는 데에서 위안을 얻는 악순환의 고리라는 끔찍함이. 개인적으로 엔딩 장면이 무척 마음에 든다. 근데 코미디언 장면에서 다른 의미로 숨막혀 죽는 줄 알았음 공감성수치때문에.
[4.5] 히라만디: 다이아몬드 시장
히라만디: 다이아몬드 시장 Heeramandi: The Diamond Bazaar 정말 좋아하는 감독의 신작. 한 화당 1시간 좀 안 되는 8부작 드라마다. 기대 이상으로 또 상상 이상으로 아름답고 재밌고 훌륭해서... 정말 가히 폭력적인 미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배경은 영국령 시절 인도. 사창가 히라만디와 그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랑과 음모와 독립운동... 을 다룬다. 사창가라곤 하지만 히라만디의 타와이프들은 기생에 가깝다. 춤과 노래를 하는 예술가로 본인들이 예술가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기생은 일제강점기 때 그 인식이 매춘부 정도로 격하되었는데 타와이프 역시 영국령 시절에 매춘부로 격하되었다는 듯하다. 사창가가 배경인지라 성적인 장면이 나올까 걱정했는데 그런 장면이 하나도 없었다. 폭..
[3.5]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Indiana Jones and the Dial of Destiny 이거 노인학대야
[3.5] 큐어(1997)
큐어 キュア 1997 특유의 분위기 긴장감이 굉장히 좋았는데... 조금... 낡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당연함 나보다 나이 많은 영화니까 낡았지 그럼. 특히 여성 인물을 다루는 방법이 그렇다. 하여튼 치유라는 단어는 다소 폭력적인 구석이 있다. 정상 기준이 있고 타인을 그 기준에 맞추겠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엑스맨에서 뮤턴트란 치유되어야 할 비정상 상태였고, (아마 엑스맨이 은유하는) 동성애 역시 치유하고 교정해야 할 행위였고. 아마 그래서 이 영화의 제목도 큐어가 아닌가 싶다. 치유라는 단어가 갖는 폭력성에 대해서?
[3.0] 쿵푸팬더 4
쿵푸팬더 4 Kung Fu Panda 4 신캐 비주얼 잘 뽑힘 꼬리 복슬함 F5 성우들 몸값비싸져서 못나온게 웃김(사실안웃겨 ㅠㅜ) 드림웍스 최근 작들이 스뉴버풍 애니메이션 연출을 많이 차용하던데 쿵푸팬더 4는 기존 스타일로 회귀한 것 같아서 좋았다. 그도 그럴 게 쿵푸팬더 시리즈는 원래 특유의 연출이 좋았음. 애니메이션만이 할 수 있는 억척스런 슬랩스틱 코미디도 좋고... 암튼 정말 행복하게 본 영화.
[3.5] 태양은 가득히 (1960)
태양은 가득히 Plein Soleil 1960 20대의 알랭들롱은 정말이지 아름답구나... 리플리 씨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은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태양은 가득히만큼은 굉장히 좋다. 그야 알랭들롱의 육체미 대소동과 아름다운 바다가 깔려 있기도 하지만 결말이 다른 리플리 씨 이야기들과는 달라서이다. 예견되어있는 몰락을 모르고 행복에 겨워하는 끝의 그 찝찝함이 정말이지 좋다. 한국영화 '중독'을 볼 때도 그 부분이 참 좋았는데...
[4.0] 베이비 레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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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베이비 레인디어 Baby Reindeer 진짜 숨막힌다. 괴롭고 힘들다. 한 사람의 트라우마 성적 학대에 스토킹 피해까지 너무 적나라하게 쳐다보는 느낌이라 누군가한테 차마 추천은 못 하겠고... 4화를 본 뒤에야 주인공이 왜 그랬는지 어떤 심상이나 행동의 이유가 대충 윤곽이 잡히더라. 범죄는 그냥 범죄자가 체포되고 끝이 아니라 일생에 트라우마로 남아 다른 흔적을 인생 곳곳에 남긴다는 게. 나를 상처입히는 데에서 위안을 얻는 악순환의 고리라는 끔찍함이. 개인적으로 엔딩 장면이 무척 마음에 든다. 근데 코미디언 장면에서 다른 의미로 숨막혀 죽는 줄 알았음 공감성수치때문에.
[4.5] 히라만디: 다이아몬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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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히라만디: 다이아몬드 시장 Heeramandi: The Diamond Bazaar 정말 좋아하는 감독의 신작. 한 화당 1시간 좀 안 되는 8부작 드라마다. 기대 이상으로 또 상상 이상으로 아름답고 재밌고 훌륭해서... 정말 가히 폭력적인 미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배경은 영국령 시절 인도. 사창가 히라만디와 그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랑과 음모와 독립운동... 을 다룬다. 사창가라곤 하지만 히라만디의 타와이프들은 기생에 가깝다. 춤과 노래를 하는 예술가로 본인들이 예술가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기생은 일제강점기 때 그 인식이 매춘부 정도로 격하되었는데 타와이프 역시 영국령 시절에 매춘부로 격하되었다는 듯하다. 사창가가 배경인지라 성적인 장면이 나올까 걱정했는데 그런 장면이 하나도 없었다. 폭..
[3.5]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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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Indiana Jones and the Dial of Destiny 이거 노인학대야
[3.5] 큐어(1997)
rv/2024
2024.05.04
큐어 キュア 1997 특유의 분위기 긴장감이 굉장히 좋았는데... 조금... 낡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당연함 나보다 나이 많은 영화니까 낡았지 그럼. 특히 여성 인물을 다루는 방법이 그렇다. 하여튼 치유라는 단어는 다소 폭력적인 구석이 있다. 정상 기준이 있고 타인을 그 기준에 맞추겠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엑스맨에서 뮤턴트란 치유되어야 할 비정상 상태였고, (아마 엑스맨이 은유하는) 동성애 역시 치유하고 교정해야 할 행위였고. 아마 그래서 이 영화의 제목도 큐어가 아닌가 싶다. 치유라는 단어가 갖는 폭력성에 대해서?
[3.0] 쿵푸팬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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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30
쿵푸팬더 4 Kung Fu Panda 4 신캐 비주얼 잘 뽑힘 꼬리 복슬함 F5 성우들 몸값비싸져서 못나온게 웃김(사실안웃겨 ㅠㅜ) 드림웍스 최근 작들이 스뉴버풍 애니메이션 연출을 많이 차용하던데 쿵푸팬더 4는 기존 스타일로 회귀한 것 같아서 좋았다. 그도 그럴 게 쿵푸팬더 시리즈는 원래 특유의 연출이 좋았음. 애니메이션만이 할 수 있는 억척스런 슬랩스틱 코미디도 좋고... 암튼 정말 행복하게 본 영화.
[3.5] 태양은 가득히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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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태양은 가득히 Plein Soleil 1960 20대의 알랭들롱은 정말이지 아름답구나... 리플리 씨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은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태양은 가득히만큼은 굉장히 좋다. 그야 알랭들롱의 육체미 대소동과 아름다운 바다가 깔려 있기도 하지만 결말이 다른 리플리 씨 이야기들과는 달라서이다. 예견되어있는 몰락을 모르고 행복에 겨워하는 끝의 그 찝찝함이 정말이지 좋다. 한국영화 '중독'을 볼 때도 그 부분이 참 좋았는데...
[4.0] 베이비 레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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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베이비 레인디어 Baby Reindeer 진짜 숨막힌다. 괴롭고 힘들다. 한 사람의 트라우마 성적 학대에 스토킹 피해까지 너무 적나라하게 쳐다보는 느낌이라 누군가한테 차마 추천은 못 하겠고... 4화를 본 뒤에야 주인공이 왜 그랬는지 어떤 심상이나 행동의 이유가 대충 윤곽이 잡히더라. 범죄는 그냥 범죄자가 체포되고 끝이 아니라 일생에 트라우마로 남아 다른 흔적을 인생 곳곳에 남긴다는 게. 나를 상처입히는 데에서 위안을 얻는 악순환의 고리라는 끔찍함이. 개인적으로 엔딩 장면이 무척 마음에 든다. 근데 코미디언 장면에서 다른 의미로 숨막혀 죽는 줄 알았음 공감성수치때문에.
[4.5] 히라만디: 다이아몬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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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히라만디: 다이아몬드 시장 Heeramandi: The Diamond Bazaar 정말 좋아하는 감독의 신작. 한 화당 1시간 좀 안 되는 8부작 드라마다. 기대 이상으로 또 상상 이상으로 아름답고 재밌고 훌륭해서... 정말 가히 폭력적인 미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배경은 영국령 시절 인도. 사창가 히라만디와 그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랑과 음모와 독립운동... 을 다룬다. 사창가라곤 하지만 히라만디의 타와이프들은 기생에 가깝다. 춤과 노래를 하는 예술가로 본인들이 예술가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기생은 일제강점기 때 그 인식이 매춘부 정도로 격하되었는데 타와이프 역시 영국령 시절에 매춘부로 격하되었다는 듯하다. 사창가가 배경인지라 성적인 장면이 나올까 걱정했는데 그런 장면이 하나도 없었다. 폭..
[3.5]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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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Indiana Jones and the Dial of Destiny 이거 노인학대야
[3.5] 큐어(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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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4
큐어 キュア 1997 특유의 분위기 긴장감이 굉장히 좋았는데... 조금... 낡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당연함 나보다 나이 많은 영화니까 낡았지 그럼. 특히 여성 인물을 다루는 방법이 그렇다. 하여튼 치유라는 단어는 다소 폭력적인 구석이 있다. 정상 기준이 있고 타인을 그 기준에 맞추겠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엑스맨에서 뮤턴트란 치유되어야 할 비정상 상태였고, (아마 엑스맨이 은유하는) 동성애 역시 치유하고 교정해야 할 행위였고. 아마 그래서 이 영화의 제목도 큐어가 아닌가 싶다. 치유라는 단어가 갖는 폭력성에 대해서?
[3.0] 쿵푸팬더 4
rv/2024
2024.04.30
쿵푸팬더 4 Kung Fu Panda 4 신캐 비주얼 잘 뽑힘 꼬리 복슬함 F5 성우들 몸값비싸져서 못나온게 웃김(사실안웃겨 ㅠㅜ) 드림웍스 최근 작들이 스뉴버풍 애니메이션 연출을 많이 차용하던데 쿵푸팬더 4는 기존 스타일로 회귀한 것 같아서 좋았다. 그도 그럴 게 쿵푸팬더 시리즈는 원래 특유의 연출이 좋았음. 애니메이션만이 할 수 있는 억척스런 슬랩스틱 코미디도 좋고... 암튼 정말 행복하게 본 영화.
[3.5] 태양은 가득히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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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은 가득히 Plein Soleil 1960 20대의 알랭들롱은 정말이지 아름답구나... 리플리 씨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은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태양은 가득히만큼은 굉장히 좋다. 그야 알랭들롱의 육체미 대소동과 아름다운 바다가 깔려 있기도 하지만 결말이 다른 리플리 씨 이야기들과는 달라서이다. 예견되어있는 몰락을 모르고 행복에 겨워하는 끝의 그 찝찝함이 정말이지 좋다. 한국영화 '중독'을 볼 때도 그 부분이 참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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