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쓴 편지 Written on the Wind 록 허드슨 잘생겼군... 내가 우습게 여겼던 것들에 대해 진지해지고 싶어요.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가정이라는 것에 대해서 말이죠. 지금 이순간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내가 당신과 사랑에 빠졌다는 거예요. 너무 간절해서 결혼하고 싶을 정도로.... 당신에 대한 감정을 더이상 억누를 수가 없어요. 처음 당신을 본 순간부터 느꼈던 내 감정을 말이죠. 당신을 사랑해요.... 아아... 고전적인 로맨스란 직설적이라 좋구나 오프닝 시퀀스와 클라이막스가 이어지는 수미상관 연출이 좋다. 그리고 주요인물 네 명인데 솔직히 클리셰 구도 아닙니까?!?!? 뭐 1960년대작이니 클리셰가 아니라 근본일 것.

유령 Phantom 미장센 장난 아니다 눈이 매우 즐거움... 그러나 스토리는 엉성 어떤 장면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알겠음(특히 커텐 촤라락 하는거) 그러나 그 장면들을 위해 개연성과 스토리를 너무 끌어다 썼다... 2023년 첫 무대인사에 IMAX 영화...나쁘지 않았음 소담언닝울지마ㅠㅠ 화면의 아름다움은 말할 것도 없고 사실 정통 밀실 추리를 기대했는데 중반부터 장르를 틀어버려서 아쉬움... 그냥 밀실추리에 집중했다면 좋았을텐데... 이게 액션으로 장르가 바뀌어버리니까 개연성을 희생할 수밖에 없는데 이게...전반의 분위기였던 >정통 추리 심리전 스릴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 The Guardians of the Galaxy Holiday Special 크리스마스 한 달 전에 지났는데요... 마음 따뜻해지는군... 오랜만에 욘두 봐서 좋다. 근데 케빈베이컨이 세바스찬 쇼잖아 세계관 합치면 뭐 어쩔 거지... 아예 리붓할것같긴함

범죄도시 2 The Roundup 설특선영화. 싫다... 좆같은놈들 시원하게 패드립니다

맨 프럼 어스 Man From Earth 애초에 우릴 완전하게 만들었으면 됐잖아 아...미친 거 아냐? 진짜 너무 좋다... 아... ㅁㅊ 너무 좋다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고 화려하진 않은데 꽉 차 있음... 좋다... 복선회수 장난아님...

오즈의 마법사 The Wizard of Oz 1939년… 까마득하다. WW2보다 먼저 나온 작품이라니… 어릴 때 한 번 본 기억이 있는 것 같은데… 세피아색 흑백 화면에서 컬러 화면으로 전환되는 연출은 아름답다. 이 영화는… 영화에 얽힌 이야기들 때문에 영화 자체에 집중을 못 하겠다는 큰 문제가 있다. 주연배우가 학대당했다거나 마녀의 녹색 피부 분장이 석유라거나 겁쟁이 사자의 사자탈이 40kg이 넘는다든가 꽃밭에 나리는 눈이 석면이라거나… 하는 것. 유명한 동화다보니 스토리적 면모에서는 딱히 할 말은 없고 1939년이라는 시대와 그 때 나름대로 특수효과와 분장을 구현하려고 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는 작품…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