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 (2016) Grave Raw 아지님 뇸님과 넷플파... 본성을 숨기고 살아가야 한다는 사회적 억압과 자아탐구, 동족에 대한 갈구, 사회적 피식자와 포식자의 역할반전. 뭐이런거에대한얘기라서....너무좋앗름 진짜너무좃았는데ㅜ어디가서 추천은 못하긌다 날것의 본성 이렇게까지 보고 나서 '이래도 되나?', '이걸 좋다고 느껴도 되나?' 싶은 영화는, 아예 없던 건 아니었지만, 하여튼 영화의 파격적인 수위와 소재 때문에.... 처음이라고 느꼈다. 심지어 최근에 들었던 강의가 생각나서 더더욱. 참고로 '질리언 로즈'라는 학자의 '페미니즘과 지리학'이라는 책 속 '경관 읽기: 권력의 불안정한 쾌락' 챕터에 관련한 강의였으니 여력이 되시는 분들은 한번 읽어주셨으면. 여성은 유구하게 피식자의 위치에 섰다. 대지모신..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Dungeons & Dragons: Honor Among Thieves 시사회 올해 첫 용아맥 이자 네 번째 시사회 당첨... 실질적으로 세 번째 시사회. 심지어 이거 중복당첨 받음..;;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시사회 다녀왔어요 어떻게 영화가 '티알피지세션에서들은가장심한대사' ... 이래도 탁이 굴러가는군 재미는 있었겠다. 좀 뻔한 스토리지만 연출도 나쁘지 않고(카메라 돌아가는 게 좋았음) 뭣보다 눈이 즐거웠음. 뻔한 스토리긴 한데 그 점이 오히려 근본답네요. 중간중간 개그요소도 과하지 않으면서도 감초 역할 톡톡히 해주고 사실 이거 해외에선 유명하다 쳐도 아닌 곳도 있으니까... 고유명사나 설정 설명하는 게 어렵지 않으려나? 이해하기 어렵진 않으려나? 했는데 걱..

용쟁호투 Enter The Dragon 1973 시작부터 벗은 몸의 남성들이 격투하기 시작했고 힘들어짐... 그 유명한 싱하형 굴다리 짤이 여기서 나온다니... 솔직히 이거 이소룡 얼굴에 합성한 건줄 알았는데 합성이 아니라 진짜 이소룡 얼굴이라 좀 당황했음. 그래도 액션 확실히 시원시원해서 좋다. 이런 액션무비를 원했어요 싸가지없는 장르 분류에 '액션'달아놓고 뭐 별로 하는 것도 없는 CG범벅 영화 말고. 거울을 이용한 연출 50년 전인데도 너무 까리해서 놀라움. 허공을 향해서 마치 용쟁호투의 마지막 장면인 것마냥 따봉하기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있는 것처럼 (아무것도 풀리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니셰린의 밴시 The Banshees of Inisherin 와진짜 운명을 찌르르 느낌 네...? 제 드림이 마틴 맥도나 파쿠리라고요...???? 진짜너무좋은데 설명을 못하겠음 한번더보고 생각갈무리해야지... 하... 친절한 게 영원히 기록으로 남지 않으면 뭐 어떠냐? 지금 내 안에선 이렇게 깊게 남는데 우정과 사랑(광의)에 대한 이야기... 귀해 진짜

The Hatchet Wielding Hitchhiker 손도끼를 휘두른 히치하이커 아 씨발 어떤새끼가 나는신이다보고 자극만 좇는 알맹이없는 다큐의 탈을 쓴 2차가해 포르노라고 했냐? 손도끼를휘두른히치하이커같은게 멀쩡하게 다큐랍시고 나와있는데? 내진짜살다살다이렇게개쓰레기같은다큐를다보겠네 구라안치고 진심 꺼라위키의 영상화같음 뭐 엄청난 어두운 이면... 미국 인터넷 문화의 폐해...이런것처럼 소개해놓고 이건 뭐 수박 겉핥기도 못 됨 제작자가 무슨 생각을 하고 만든 건지 아니 어쩌면 생각이라는 걸 하긴 하는 건지 궁금함 자극성을 좇는 TV 쇼에 대한 비판인 척 해놓고 사실 이 다큐멘터리도 다르지 않음 ㅇㅇ 구라안치고 넷플릭스가 원래 다큐멘터리를 그지같이 만들고 자극성만 좇고 가해자 시선에서 조명하고 사건조사..

바그다드 카페 리마스터링 Bagdad Cafe 1987 너무... 너무 좋은 영화다 낯선 사람을 받아들이는 법을 알게 되고 낯선 사람의 친절 하나가 세상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게 정말 아름다와요. 정말 마법 같은 영화임 아,,, 정말 좋았는데 뭐가 어떻게 좋은지 설명할 자신이 없다 사람이 좋고 따뜻한 이야기도 좋아서 이 영화가 좋다,,, 상처받은 사람들이야말로 상처를 보듬는 방법을 안다는 거겠죠. 의심하고 윽박지르던 사이에서 브렌다와 야스민이 서로를 제일 먼저 부둥켜안는 사이가 되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