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러브 또는: 내가 어떻게 걱정을 떨치고 핵폭탄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는가 Dr. Strangelove Or : How I Learned To Stop Worrying And Love The Bomb 스탠리 큐브릭의 블랙코미디 정치풍자극. 옛날 영화를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흑백 화면을 보면 덜컥 거리감이 생긴다. 남근을 상징하는 메타포가 자주 나오는 것 같다. 비행기, 미사일. 이게 진짜 남근 메타포인지 내가 프로이트마냥 남근에 집착하는 건지는… 잘… “각하, 제게 계획이 있습니다.” 라는 대사 이후 “메인 총통, 내가 걸을 수 있다니!“ 와 함께 감미로운 음악을 깔고 버섯구름이 터지는 장면들이 시퀀스로 나오는 마지막 장면이 인상깊다. 이런걸 전문 용어로 시청각적 대위법이라 한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