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전야 The Nights Before the Strike 1990 엔딩장면은 정말 한국영화 역사상 길이길이 남을 명장면이다. 울음 참다가 여기서 저항없이 울어버림. 단결 투쟁 우리의 무기 너와 나 너와 나 철의 노동자 30년 전 영화인데도 2023년 현재와 놀라울 정도로 똑같다. 노조 갈라치기를 시도하는 자본가와 남녀 임금차이까지. 가끔 SNS나 언론 덧글을 보면 '평화 시위'에 이상하리만치 판타지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평화시위만이 의미가 있고 폭력적인 시위는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 나도 어릴 때는 삼일운동의 의의가 비폭력이니 평화시위니, 촛불시위는 무혈시위라 의미가 있는 것이니 하던 이야기에 휘둘려 평화시위가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물론 지금은 다르게 생각한다. 이 어찌나 웃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