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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소비 기록: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뮤지컬
[3.0] 패스트 라이브즈 (2023)
rv/2024
2024.03.13
패스트 라이브즈 Past Lives 2023 인트로의 바에서 대화하던 노라가 스크린(관객)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장면이 좋다. 정황상 노라를 보면서 '저 아시아인들 어떤 관계 같아?' 하고 멋대로 대화하던 미국인들과 눈이 마주친 장면인데... 이것이 어디에도 진정으로 속하지 못하고 구경거리가 되는... 그런 장면 같아서 인트로로써 훌륭하다고 생각함. 해성이 과거, 노라가 현재, 아서가 미래라는 해석은 좋다. 과거를 계속 돌아보게 되지만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
[3.5] 자완 (2023)
rv/2024
2024.03.08
자완 Jawan 자완은 힌디어로 군인이라는 것 같다. 맛살라씬도 훌륭하고 너무 행복하게 본 액션 영화. 바로 전에 2002년작 데브다스였어서, 20년이 지났으니 역시 나이를 먹었군... 하고 생각했는데 그건 분장이었고 분장 벗으니까 어떻게 이렇게 하나도 안 변했지 싶고. 시민에게 관심 없는 대부호나 정치가를 협박해서 빈민층에게 그 돈을 뿌리고 빚을 갚아준다는 인도판 홍길동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지 싶다. 복선도 깔끔하고 인도영화 특유의 과장된 액션씬 연출이 참 마음에 든다.
[3.5] 갓랜드 (2022)
rv/2024
2024.03.07
갓랜드 Volaða land Vanskabte Land Godland 아이슬랜드에 교회를 짓기 위해 떠나는 신부에 대한 이야기. 대자연이란 정말 아름답다. 2시간 20분 정도. 짧은 편도 아닌데 템포가 너무너무 느리고 졸리다. 중간에 깜빡 존 부분도 있고 집중력 떨어져서 손발 꼼지락대고 시계봄...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건 정말 스트레스로다... 의욕 넘치고 신실하던 사람이 극지를 넘어오며 점차 신앙을 잃어가는 묘사가 꽤 좋았음. 강아지가 주인공의 신앙의 지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초반에는 신부를 쫓아다니고 잠 자는데까지 따라들어와 같이 자는데 마지막 교회가 완공된 이후에는 엄청 짖어서 신부를 교회 밖으로 끌어내더니 흙탕물에 구르게 하곤 본인은 당당하게 교회로 들어간다. 그게 좋았다.
[2.5] 명탐정 피카츄
rv/2024
2024.03.07
명탐정 피카츄 Pokémon: Detective Pikachu 2019 일단 명카츄 원작게임은 안 했다. 생각보다 귀여웠음. 처음엔 비주얼 뭐야? 했는데 보다 보니 귀여운 것도 같음. 가족영화로썬 뭐 나쁘지 않았던 느낌.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에 대한 리스펙도 있고 그리고 크레딧 올라갈때 스기모리켄 화풍으로 인물 그려둔게 굉장함,,,
[4.5] 유전 (2018)
rv/2024
2024.03.05
유전 Hereditary 2018 야이거지.이게오컬트지.진심너무좋아서환장하겟음.또버거싶은데 넘무무서워서 못보겟음. 고양이를부탁해틀어놓고 비엘노딱읽을거임 야~~~ 진짜완급조절완벽하고 템포도느긋하고직관적이고 너무행복함 단점은영화가너무무섭다는거임.하......
[3.5] 듄: 파트 2
rv/2024
2024.03.01
듄: 파트 2 DUNE: Part Two 후기: 그레이그 프레이저는 인간의 몸으로 감히 신이라고 부를 수 있는 촬감이며 빛의 지배자이다. 지금 그레이그프레이저랑 한스짐머가 니 뒤에 있으니 저는 영화 대사 싫고 이미지랑 사운드가 좋아용 하고 씨네마근본주의자발언을 하지 드니빌뇌브 묶어놓고 줫나패야됨. 이외의 것: 이렇게까지 시대착오적일 수가 있나... 1960년대 소설이니 어쩔 수 없는 건 아는데 지금 시국적으로 완전 위험함... 비주얼이나 음향은 훌륭하지만 어떻게 봐도 창작자로써의 고뇌가 없다고밖엔 못 한다 아무리 1960년대 소설이라고 해도 각색이란 걸 하는데 1. 여성관이 이렇게까지 구릴 일인가 2. 중동이 모티브인 게 지명한데 이렇게까지 백인 중심주의적일 수 있나... 그들의 숭배를 받는 백인 구세주..
[4.5] 사바하
rv/2024
2024.02.29
사바하 2019 오컬트 매니아에 불교 좋아 중생(종교에 귀의X 문화 및 모티프로써의 종교O)으로써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파묘'를 보고 너무 실망스러워 다신 이 감독 영화를 보지 않을래다가... 지인 분의 인생영화가 사바하라는 사실을 접하고 그래 장재현씨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자 싶어서 보게 되었다. 원래 공포영화를 안 좋아하는지라 걱정했는데 파묘보다도 덜 무서웠다. 본작의 좋은 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역시 기독교와 불교가 교차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점이다. 서구권의 영향이 짙은 종교이기 때문인지, 기독교를 기반으로 한 오컬트 테마 호러 창작물은 정말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런 작품들은 의도적으로 타 종교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경향이 많다. 유일신 신앙이니만큼 타 종교와 섞였을 때..
[4.0] 데브다스
rv/2024
2024.02.29
데브다스 Devdas 2002 Hindi 화려하고 아름답다. 이것이야말로 인도 영화의 진수. 가장 아름다운 인도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함. 특히 맛살라 씬은 넋을 잃고 보게 됨. 찬드라무키가 데브다스를 처음 봤을 때 거울이 깨지는 연출이 좋고, 술독에 빠진 데브다스가 현실감 찾을 때 줌아웃 줌인되는 연출이 좋다.
[2.0] Pari
rv/2024
2024.02.26
파리 Pari: Not A Fairytale 2018 인도 영화... 인데 Pari는 정령(fairy) 라는 뜻이고, 이슬람권의 악마로 받아들여지는 이프리트Ifrit 가 메인 테마인데... 이 이프리트라는 악마는 여성을 임신시킬 수 있으며 이프리트의 아이들은 여성의 몸에서 탯줄 없이 태어나는 존재로 이 이프리트의 아이들은 번식하는 것만이 목적이라는 설정임. 음... 아... 뭐지... 아누쉬카 샤르마는 여전히 아름답네요 그냥 구시대적 여성관 가진 흔한 공포영화인데 '미스테리어스하고 처연하고 안타까우면서도 존나 기묘하고 무섭고 사람 잡아먹을 것 같고 위험해보이는 여자'
[2.0] 파묘
rv/2024
2024.02.25
파묘 2024 딱 3장까지 재밌고 그 다음부터 재미없어짐 작가가 도중에 바뀌었나 싶은 생각이 들음 진짜 3막 이후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그렇게 무섭지도 않고... 세 개 다 사라지고 아무것도 안 남음. 아마 3막에서 끝났다면 별점을 더 많이 쳐줬을지도 모름... 근데 걍 하 영화가 너무 짜증나... 트위터에서 공포영화 바이럴도는거 100이면 100 쓰레기라더니 그리고 어이없는 거 1. 일본식 경례는 거수경례 또는 모자벗고 경례인데 왜 갑자기 나치식 경례를? 2. 간은 오른쪽에있는데 왜 왼쪽을 공격하시는지? 유일하게 좋았던 부분은 손자가 할머니 틀니를 숨긴 장면이고 이 장면 외의 모든 장면이 별로임 이외에도 전화 트릭은 공포연출적으로 꽤 괜찮긴 했음(공포영화를 안 좋아해서 좋았던 부분이라고 못 ..
[4.0] 플랜 75
rv/2024
2024.02.22
플랜 75 PLAN 75 정말 정말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드디어 보게 됐다. 2016년 일본 가나가와 현의 장애인 시설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이 있었다. 19명을 살해한 범인이 "사회에 도움 되지 않는 장애인은 살처분해야 한다" 고 했다나. 감독이 직접 인터뷰에서 이 영화의 모티브로 삼았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렇다. 이건 비단 노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초고령화 사회로 노인 관련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에서 75세 이상의 노인의 죽음을 권장하는 '플랜 75' 라는 정책을 내놓게 되었다는 게 이 영화의 배경이다. 파격적인 설정이지만 영화 내에서 이에 대한 반발은 잘 보이지 않는다. 영화 특유의 건조한 분위기와 함께, 노인들이 제 발로 플랜75를 신청하러 가는 장면들과 이를 응대하는 공무원들의 버석한 반응만 2..
[2.0] 콘크리트 유토피아
rv/2024
2024.02.17
콘크리트 유토피아 2023 이딴 걸 아카데미에 출품하다니 제정신임? 초창기 빌드업은 꽤 괜찮고 결론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은지도 알겠다. 거기서 외부인을 멸시하고 쫓아내는 것이 과연 맞았나? 겠지. 하지만 이 얼핏 보면 좋아보이는 메시지가 이 영화에서 아무 메리트도 주지 않는 이유는... (일단 영화가 노잼이지만) 아마 요즈음 나오는 모든 재난 영화의 메시지가 인간의 본성 운운하며 악랄하고 잔혹하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보단 인류애를 어필하는 쪽이 트렌드라서가 아닐지. 신파로 호도하는 꼬라지가 지긋지긋해서 신물이 난다. 빌드업을 하는 초반까지는 흥미진진했고, 영탁이라는 인물의 빌드업은 꽤나 공들인 느낌이 있지만 거기까지다. 딱 파티 이후로 급격하게 재미가 없어진다. 이 영화에서 살아 있는 인물..
[3.0] 패스트 라이브즈 (2023)
rv/2024
2024.03.13
패스트 라이브즈 Past Lives 2023 인트로의 바에서 대화하던 노라가 스크린(관객)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장면이 좋다. 정황상 노라를 보면서 '저 아시아인들 어떤 관계 같아?' 하고 멋대로 대화하던 미국인들과 눈이 마주친 장면인데... 이것이 어디에도 진정으로 속하지 못하고 구경거리가 되는... 그런 장면 같아서 인트로로써 훌륭하다고 생각함. 해성이 과거, 노라가 현재, 아서가 미래라는 해석은 좋다. 과거를 계속 돌아보게 되지만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
[3.5] 자완 (2023)
rv/2024
2024.03.08
자완 Jawan 자완은 힌디어로 군인이라는 것 같다. 맛살라씬도 훌륭하고 너무 행복하게 본 액션 영화. 바로 전에 2002년작 데브다스였어서, 20년이 지났으니 역시 나이를 먹었군... 하고 생각했는데 그건 분장이었고 분장 벗으니까 어떻게 이렇게 하나도 안 변했지 싶고. 시민에게 관심 없는 대부호나 정치가를 협박해서 빈민층에게 그 돈을 뿌리고 빚을 갚아준다는 인도판 홍길동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지 싶다. 복선도 깔끔하고 인도영화 특유의 과장된 액션씬 연출이 참 마음에 든다.
[3.5] 갓랜드 (2022)
rv/2024
2024.03.07
갓랜드 Volaða land Vanskabte Land Godland 아이슬랜드에 교회를 짓기 위해 떠나는 신부에 대한 이야기. 대자연이란 정말 아름답다. 2시간 20분 정도. 짧은 편도 아닌데 템포가 너무너무 느리고 졸리다. 중간에 깜빡 존 부분도 있고 집중력 떨어져서 손발 꼼지락대고 시계봄...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건 정말 스트레스로다... 의욕 넘치고 신실하던 사람이 극지를 넘어오며 점차 신앙을 잃어가는 묘사가 꽤 좋았음. 강아지가 주인공의 신앙의 지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초반에는 신부를 쫓아다니고 잠 자는데까지 따라들어와 같이 자는데 마지막 교회가 완공된 이후에는 엄청 짖어서 신부를 교회 밖으로 끌어내더니 흙탕물에 구르게 하곤 본인은 당당하게 교회로 들어간다. 그게 좋았다.
[2.5] 명탐정 피카츄
rv/2024
2024.03.07
명탐정 피카츄 Pokémon: Detective Pikachu 2019 일단 명카츄 원작게임은 안 했다. 생각보다 귀여웠음. 처음엔 비주얼 뭐야? 했는데 보다 보니 귀여운 것도 같음. 가족영화로썬 뭐 나쁘지 않았던 느낌.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에 대한 리스펙도 있고 그리고 크레딧 올라갈때 스기모리켄 화풍으로 인물 그려둔게 굉장함,,,
[4.5] 유전 (2018)
rv/2024
2024.03.05
유전 Hereditary 2018 야이거지.이게오컬트지.진심너무좋아서환장하겟음.또버거싶은데 넘무무서워서 못보겟음. 고양이를부탁해틀어놓고 비엘노딱읽을거임 야~~~ 진짜완급조절완벽하고 템포도느긋하고직관적이고 너무행복함 단점은영화가너무무섭다는거임.하......
[3.5] 듄: 파트 2
rv/2024
2024.03.01
듄: 파트 2 DUNE: Part Two 후기: 그레이그 프레이저는 인간의 몸으로 감히 신이라고 부를 수 있는 촬감이며 빛의 지배자이다. 지금 그레이그프레이저랑 한스짐머가 니 뒤에 있으니 저는 영화 대사 싫고 이미지랑 사운드가 좋아용 하고 씨네마근본주의자발언을 하지 드니빌뇌브 묶어놓고 줫나패야됨. 이외의 것: 이렇게까지 시대착오적일 수가 있나... 1960년대 소설이니 어쩔 수 없는 건 아는데 지금 시국적으로 완전 위험함... 비주얼이나 음향은 훌륭하지만 어떻게 봐도 창작자로써의 고뇌가 없다고밖엔 못 한다 아무리 1960년대 소설이라고 해도 각색이란 걸 하는데 1. 여성관이 이렇게까지 구릴 일인가 2. 중동이 모티브인 게 지명한데 이렇게까지 백인 중심주의적일 수 있나... 그들의 숭배를 받는 백인 구세주..
[4.5] 사바하
rv/2024
2024.02.29
사바하 2019 오컬트 매니아에 불교 좋아 중생(종교에 귀의X 문화 및 모티프로써의 종교O)으로써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파묘'를 보고 너무 실망스러워 다신 이 감독 영화를 보지 않을래다가... 지인 분의 인생영화가 사바하라는 사실을 접하고 그래 장재현씨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자 싶어서 보게 되었다. 원래 공포영화를 안 좋아하는지라 걱정했는데 파묘보다도 덜 무서웠다. 본작의 좋은 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역시 기독교와 불교가 교차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점이다. 서구권의 영향이 짙은 종교이기 때문인지, 기독교를 기반으로 한 오컬트 테마 호러 창작물은 정말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런 작품들은 의도적으로 타 종교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경향이 많다. 유일신 신앙이니만큼 타 종교와 섞였을 때..
[4.0] 데브다스
rv/2024
2024.02.29
데브다스 Devdas 2002 Hindi 화려하고 아름답다. 이것이야말로 인도 영화의 진수. 가장 아름다운 인도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함. 특히 맛살라 씬은 넋을 잃고 보게 됨. 찬드라무키가 데브다스를 처음 봤을 때 거울이 깨지는 연출이 좋고, 술독에 빠진 데브다스가 현실감 찾을 때 줌아웃 줌인되는 연출이 좋다.
[2.0] Pari
rv/2024
2024.02.26
파리 Pari: Not A Fairytale 2018 인도 영화... 인데 Pari는 정령(fairy) 라는 뜻이고, 이슬람권의 악마로 받아들여지는 이프리트Ifrit 가 메인 테마인데... 이 이프리트라는 악마는 여성을 임신시킬 수 있으며 이프리트의 아이들은 여성의 몸에서 탯줄 없이 태어나는 존재로 이 이프리트의 아이들은 번식하는 것만이 목적이라는 설정임. 음... 아... 뭐지... 아누쉬카 샤르마는 여전히 아름답네요 그냥 구시대적 여성관 가진 흔한 공포영화인데 '미스테리어스하고 처연하고 안타까우면서도 존나 기묘하고 무섭고 사람 잡아먹을 것 같고 위험해보이는 여자'
[2.0] 파묘
rv/2024
2024.02.25
파묘 2024 딱 3장까지 재밌고 그 다음부터 재미없어짐 작가가 도중에 바뀌었나 싶은 생각이 들음 진짜 3막 이후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그렇게 무섭지도 않고... 세 개 다 사라지고 아무것도 안 남음. 아마 3막에서 끝났다면 별점을 더 많이 쳐줬을지도 모름... 근데 걍 하 영화가 너무 짜증나... 트위터에서 공포영화 바이럴도는거 100이면 100 쓰레기라더니 그리고 어이없는 거 1. 일본식 경례는 거수경례 또는 모자벗고 경례인데 왜 갑자기 나치식 경례를? 2. 간은 오른쪽에있는데 왜 왼쪽을 공격하시는지? 유일하게 좋았던 부분은 손자가 할머니 틀니를 숨긴 장면이고 이 장면 외의 모든 장면이 별로임 이외에도 전화 트릭은 공포연출적으로 꽤 괜찮긴 했음(공포영화를 안 좋아해서 좋았던 부분이라고 못 ..
[4.0] 플랜 75
rv/2024
2024.02.22
플랜 75 PLAN 75 정말 정말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드디어 보게 됐다. 2016년 일본 가나가와 현의 장애인 시설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이 있었다. 19명을 살해한 범인이 "사회에 도움 되지 않는 장애인은 살처분해야 한다" 고 했다나. 감독이 직접 인터뷰에서 이 영화의 모티브로 삼았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렇다. 이건 비단 노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초고령화 사회로 노인 관련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에서 75세 이상의 노인의 죽음을 권장하는 '플랜 75' 라는 정책을 내놓게 되었다는 게 이 영화의 배경이다. 파격적인 설정이지만 영화 내에서 이에 대한 반발은 잘 보이지 않는다. 영화 특유의 건조한 분위기와 함께, 노인들이 제 발로 플랜75를 신청하러 가는 장면들과 이를 응대하는 공무원들의 버석한 반응만 2..
[2.0] 콘크리트 유토피아
rv/2024
2024.02.17
콘크리트 유토피아 2023 이딴 걸 아카데미에 출품하다니 제정신임? 초창기 빌드업은 꽤 괜찮고 결론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은지도 알겠다. 거기서 외부인을 멸시하고 쫓아내는 것이 과연 맞았나? 겠지. 하지만 이 얼핏 보면 좋아보이는 메시지가 이 영화에서 아무 메리트도 주지 않는 이유는... (일단 영화가 노잼이지만) 아마 요즈음 나오는 모든 재난 영화의 메시지가 인간의 본성 운운하며 악랄하고 잔혹하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보단 인류애를 어필하는 쪽이 트렌드라서가 아닐지. 신파로 호도하는 꼬라지가 지긋지긋해서 신물이 난다. 빌드업을 하는 초반까지는 흥미진진했고, 영탁이라는 인물의 빌드업은 꽤나 공들인 느낌이 있지만 거기까지다. 딱 파티 이후로 급격하게 재미가 없어진다. 이 영화에서 살아 있는 인물..
[3.0] 패스트 라이브즈 (2023)
패스트 라이브즈 Past Lives 2023 인트로의 바에서 대화하던 노라가 스크린(관객)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장면이 좋다. 정황상 노라를 보면서 '저 아시아인들 어떤 관계 같아?' 하고 멋대로 대화하던 미국인들과 눈이 마주친 장면인데... 이것이 어디에도 진정으로 속하지 못하고 구경거리가 되는... 그런 장면 같아서 인트로로써 훌륭하다고 생각함. 해성이 과거, 노라가 현재, 아서가 미래라는 해석은 좋다. 과거를 계속 돌아보게 되지만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
[3.5] 자완 (2023)
자완 Jawan 자완은 힌디어로 군인이라는 것 같다. 맛살라씬도 훌륭하고 너무 행복하게 본 액션 영화. 바로 전에 2002년작 데브다스였어서, 20년이 지났으니 역시 나이를 먹었군... 하고 생각했는데 그건 분장이었고 분장 벗으니까 어떻게 이렇게 하나도 안 변했지 싶고. 시민에게 관심 없는 대부호나 정치가를 협박해서 빈민층에게 그 돈을 뿌리고 빚을 갚아준다는 인도판 홍길동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지 싶다. 복선도 깔끔하고 인도영화 특유의 과장된 액션씬 연출이 참 마음에 든다.
[3.5] 갓랜드 (2022)
갓랜드 Volaða land Vanskabte Land Godland 아이슬랜드에 교회를 짓기 위해 떠나는 신부에 대한 이야기. 대자연이란 정말 아름답다. 2시간 20분 정도. 짧은 편도 아닌데 템포가 너무너무 느리고 졸리다. 중간에 깜빡 존 부분도 있고 집중력 떨어져서 손발 꼼지락대고 시계봄...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건 정말 스트레스로다... 의욕 넘치고 신실하던 사람이 극지를 넘어오며 점차 신앙을 잃어가는 묘사가 꽤 좋았음. 강아지가 주인공의 신앙의 지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초반에는 신부를 쫓아다니고 잠 자는데까지 따라들어와 같이 자는데 마지막 교회가 완공된 이후에는 엄청 짖어서 신부를 교회 밖으로 끌어내더니 흙탕물에 구르게 하곤 본인은 당당하게 교회로 들어간다. 그게 좋았다.
[2.5] 명탐정 피카츄
명탐정 피카츄 Pokémon: Detective Pikachu 2019 일단 명카츄 원작게임은 안 했다. 생각보다 귀여웠음. 처음엔 비주얼 뭐야? 했는데 보다 보니 귀여운 것도 같음. 가족영화로썬 뭐 나쁘지 않았던 느낌.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에 대한 리스펙도 있고 그리고 크레딧 올라갈때 스기모리켄 화풍으로 인물 그려둔게 굉장함,,,
[4.5] 유전 (2018)
유전 Hereditary 2018 야이거지.이게오컬트지.진심너무좋아서환장하겟음.또버거싶은데 넘무무서워서 못보겟음. 고양이를부탁해틀어놓고 비엘노딱읽을거임 야~~~ 진짜완급조절완벽하고 템포도느긋하고직관적이고 너무행복함 단점은영화가너무무섭다는거임.하......
[3.5] 듄: 파트 2
듄: 파트 2 DUNE: Part Two 후기: 그레이그 프레이저는 인간의 몸으로 감히 신이라고 부를 수 있는 촬감이며 빛의 지배자이다. 지금 그레이그프레이저랑 한스짐머가 니 뒤에 있으니 저는 영화 대사 싫고 이미지랑 사운드가 좋아용 하고 씨네마근본주의자발언을 하지 드니빌뇌브 묶어놓고 줫나패야됨. 이외의 것: 이렇게까지 시대착오적일 수가 있나... 1960년대 소설이니 어쩔 수 없는 건 아는데 지금 시국적으로 완전 위험함... 비주얼이나 음향은 훌륭하지만 어떻게 봐도 창작자로써의 고뇌가 없다고밖엔 못 한다 아무리 1960년대 소설이라고 해도 각색이란 걸 하는데 1. 여성관이 이렇게까지 구릴 일인가 2. 중동이 모티브인 게 지명한데 이렇게까지 백인 중심주의적일 수 있나... 그들의 숭배를 받는 백인 구세주..
[4.5] 사바하
사바하 2019 오컬트 매니아에 불교 좋아 중생(종교에 귀의X 문화 및 모티프로써의 종교O)으로써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파묘'를 보고 너무 실망스러워 다신 이 감독 영화를 보지 않을래다가... 지인 분의 인생영화가 사바하라는 사실을 접하고 그래 장재현씨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자 싶어서 보게 되었다. 원래 공포영화를 안 좋아하는지라 걱정했는데 파묘보다도 덜 무서웠다. 본작의 좋은 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역시 기독교와 불교가 교차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점이다. 서구권의 영향이 짙은 종교이기 때문인지, 기독교를 기반으로 한 오컬트 테마 호러 창작물은 정말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런 작품들은 의도적으로 타 종교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경향이 많다. 유일신 신앙이니만큼 타 종교와 섞였을 때..
[4.0] 데브다스
데브다스 Devdas 2002 Hindi 화려하고 아름답다. 이것이야말로 인도 영화의 진수. 가장 아름다운 인도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함. 특히 맛살라 씬은 넋을 잃고 보게 됨. 찬드라무키가 데브다스를 처음 봤을 때 거울이 깨지는 연출이 좋고, 술독에 빠진 데브다스가 현실감 찾을 때 줌아웃 줌인되는 연출이 좋다.
[2.0] Pari
파리 Pari: Not A Fairytale 2018 인도 영화... 인데 Pari는 정령(fairy) 라는 뜻이고, 이슬람권의 악마로 받아들여지는 이프리트Ifrit 가 메인 테마인데... 이 이프리트라는 악마는 여성을 임신시킬 수 있으며 이프리트의 아이들은 여성의 몸에서 탯줄 없이 태어나는 존재로 이 이프리트의 아이들은 번식하는 것만이 목적이라는 설정임. 음... 아... 뭐지... 아누쉬카 샤르마는 여전히 아름답네요 그냥 구시대적 여성관 가진 흔한 공포영화인데 '미스테리어스하고 처연하고 안타까우면서도 존나 기묘하고 무섭고 사람 잡아먹을 것 같고 위험해보이는 여자'
[2.0] 파묘
파묘 2024 딱 3장까지 재밌고 그 다음부터 재미없어짐 작가가 도중에 바뀌었나 싶은 생각이 들음 진짜 3막 이후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그렇게 무섭지도 않고... 세 개 다 사라지고 아무것도 안 남음. 아마 3막에서 끝났다면 별점을 더 많이 쳐줬을지도 모름... 근데 걍 하 영화가 너무 짜증나... 트위터에서 공포영화 바이럴도는거 100이면 100 쓰레기라더니 그리고 어이없는 거 1. 일본식 경례는 거수경례 또는 모자벗고 경례인데 왜 갑자기 나치식 경례를? 2. 간은 오른쪽에있는데 왜 왼쪽을 공격하시는지? 유일하게 좋았던 부분은 손자가 할머니 틀니를 숨긴 장면이고 이 장면 외의 모든 장면이 별로임 이외에도 전화 트릭은 공포연출적으로 꽤 괜찮긴 했음(공포영화를 안 좋아해서 좋았던 부분이라고 못 ..
[4.0] 플랜 75
플랜 75 PLAN 75 정말 정말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드디어 보게 됐다. 2016년 일본 가나가와 현의 장애인 시설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이 있었다. 19명을 살해한 범인이 "사회에 도움 되지 않는 장애인은 살처분해야 한다" 고 했다나. 감독이 직접 인터뷰에서 이 영화의 모티브로 삼았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렇다. 이건 비단 노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초고령화 사회로 노인 관련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에서 75세 이상의 노인의 죽음을 권장하는 '플랜 75' 라는 정책을 내놓게 되었다는 게 이 영화의 배경이다. 파격적인 설정이지만 영화 내에서 이에 대한 반발은 잘 보이지 않는다. 영화 특유의 건조한 분위기와 함께, 노인들이 제 발로 플랜75를 신청하러 가는 장면들과 이를 응대하는 공무원들의 버석한 반응만 2..
[2.0] 콘크리트 유토피아
콘크리트 유토피아 2023 이딴 걸 아카데미에 출품하다니 제정신임? 초창기 빌드업은 꽤 괜찮고 결론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은지도 알겠다. 거기서 외부인을 멸시하고 쫓아내는 것이 과연 맞았나? 겠지. 하지만 이 얼핏 보면 좋아보이는 메시지가 이 영화에서 아무 메리트도 주지 않는 이유는... (일단 영화가 노잼이지만) 아마 요즈음 나오는 모든 재난 영화의 메시지가 인간의 본성 운운하며 악랄하고 잔혹하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보단 인류애를 어필하는 쪽이 트렌드라서가 아닐지. 신파로 호도하는 꼬라지가 지긋지긋해서 신물이 난다. 빌드업을 하는 초반까지는 흥미진진했고, 영탁이라는 인물의 빌드업은 꽤나 공들인 느낌이 있지만 거기까지다. 딱 파티 이후로 급격하게 재미가 없어진다. 이 영화에서 살아 있는 인물..
[3.0] 패스트 라이브즈 (2023)
rv/2024
2024.03.13
패스트 라이브즈 Past Lives 2023 인트로의 바에서 대화하던 노라가 스크린(관객)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장면이 좋다. 정황상 노라를 보면서 '저 아시아인들 어떤 관계 같아?' 하고 멋대로 대화하던 미국인들과 눈이 마주친 장면인데... 이것이 어디에도 진정으로 속하지 못하고 구경거리가 되는... 그런 장면 같아서 인트로로써 훌륭하다고 생각함. 해성이 과거, 노라가 현재, 아서가 미래라는 해석은 좋다. 과거를 계속 돌아보게 되지만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
[3.5] 자완 (2023)
rv/2024
2024.03.08
자완 Jawan 자완은 힌디어로 군인이라는 것 같다. 맛살라씬도 훌륭하고 너무 행복하게 본 액션 영화. 바로 전에 2002년작 데브다스였어서, 20년이 지났으니 역시 나이를 먹었군... 하고 생각했는데 그건 분장이었고 분장 벗으니까 어떻게 이렇게 하나도 안 변했지 싶고. 시민에게 관심 없는 대부호나 정치가를 협박해서 빈민층에게 그 돈을 뿌리고 빚을 갚아준다는 인도판 홍길동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지 싶다. 복선도 깔끔하고 인도영화 특유의 과장된 액션씬 연출이 참 마음에 든다.
[3.5] 갓랜드 (2022)
rv/2024
2024.03.07
갓랜드 Volaða land Vanskabte Land Godland 아이슬랜드에 교회를 짓기 위해 떠나는 신부에 대한 이야기. 대자연이란 정말 아름답다. 2시간 20분 정도. 짧은 편도 아닌데 템포가 너무너무 느리고 졸리다. 중간에 깜빡 존 부분도 있고 집중력 떨어져서 손발 꼼지락대고 시계봄...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건 정말 스트레스로다... 의욕 넘치고 신실하던 사람이 극지를 넘어오며 점차 신앙을 잃어가는 묘사가 꽤 좋았음. 강아지가 주인공의 신앙의 지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초반에는 신부를 쫓아다니고 잠 자는데까지 따라들어와 같이 자는데 마지막 교회가 완공된 이후에는 엄청 짖어서 신부를 교회 밖으로 끌어내더니 흙탕물에 구르게 하곤 본인은 당당하게 교회로 들어간다. 그게 좋았다.
[2.5] 명탐정 피카츄
rv/2024
2024.03.07
명탐정 피카츄 Pokémon: Detective Pikachu 2019 일단 명카츄 원작게임은 안 했다. 생각보다 귀여웠음. 처음엔 비주얼 뭐야? 했는데 보다 보니 귀여운 것도 같음. 가족영화로썬 뭐 나쁘지 않았던 느낌.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에 대한 리스펙도 있고 그리고 크레딧 올라갈때 스기모리켄 화풍으로 인물 그려둔게 굉장함,,,
[4.5] 유전 (2018)
rv/2024
2024.03.05
유전 Hereditary 2018 야이거지.이게오컬트지.진심너무좋아서환장하겟음.또버거싶은데 넘무무서워서 못보겟음. 고양이를부탁해틀어놓고 비엘노딱읽을거임 야~~~ 진짜완급조절완벽하고 템포도느긋하고직관적이고 너무행복함 단점은영화가너무무섭다는거임.하......
[3.5] 듄: 파트 2
rv/2024
2024.03.01
듄: 파트 2 DUNE: Part Two 후기: 그레이그 프레이저는 인간의 몸으로 감히 신이라고 부를 수 있는 촬감이며 빛의 지배자이다. 지금 그레이그프레이저랑 한스짐머가 니 뒤에 있으니 저는 영화 대사 싫고 이미지랑 사운드가 좋아용 하고 씨네마근본주의자발언을 하지 드니빌뇌브 묶어놓고 줫나패야됨. 이외의 것: 이렇게까지 시대착오적일 수가 있나... 1960년대 소설이니 어쩔 수 없는 건 아는데 지금 시국적으로 완전 위험함... 비주얼이나 음향은 훌륭하지만 어떻게 봐도 창작자로써의 고뇌가 없다고밖엔 못 한다 아무리 1960년대 소설이라고 해도 각색이란 걸 하는데 1. 여성관이 이렇게까지 구릴 일인가 2. 중동이 모티브인 게 지명한데 이렇게까지 백인 중심주의적일 수 있나... 그들의 숭배를 받는 백인 구세주..
[4.5] 사바하
rv/2024
2024.02.29
사바하 2019 오컬트 매니아에 불교 좋아 중생(종교에 귀의X 문화 및 모티프로써의 종교O)으로써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파묘'를 보고 너무 실망스러워 다신 이 감독 영화를 보지 않을래다가... 지인 분의 인생영화가 사바하라는 사실을 접하고 그래 장재현씨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자 싶어서 보게 되었다. 원래 공포영화를 안 좋아하는지라 걱정했는데 파묘보다도 덜 무서웠다. 본작의 좋은 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역시 기독교와 불교가 교차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점이다. 서구권의 영향이 짙은 종교이기 때문인지, 기독교를 기반으로 한 오컬트 테마 호러 창작물은 정말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런 작품들은 의도적으로 타 종교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경향이 많다. 유일신 신앙이니만큼 타 종교와 섞였을 때..
[4.0] 데브다스
rv/2024
2024.02.29
데브다스 Devdas 2002 Hindi 화려하고 아름답다. 이것이야말로 인도 영화의 진수. 가장 아름다운 인도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함. 특히 맛살라 씬은 넋을 잃고 보게 됨. 찬드라무키가 데브다스를 처음 봤을 때 거울이 깨지는 연출이 좋고, 술독에 빠진 데브다스가 현실감 찾을 때 줌아웃 줌인되는 연출이 좋다.
[2.0] Pari
rv/2024
2024.02.26
파리 Pari: Not A Fairytale 2018 인도 영화... 인데 Pari는 정령(fairy) 라는 뜻이고, 이슬람권의 악마로 받아들여지는 이프리트Ifrit 가 메인 테마인데... 이 이프리트라는 악마는 여성을 임신시킬 수 있으며 이프리트의 아이들은 여성의 몸에서 탯줄 없이 태어나는 존재로 이 이프리트의 아이들은 번식하는 것만이 목적이라는 설정임. 음... 아... 뭐지... 아누쉬카 샤르마는 여전히 아름답네요 그냥 구시대적 여성관 가진 흔한 공포영화인데 '미스테리어스하고 처연하고 안타까우면서도 존나 기묘하고 무섭고 사람 잡아먹을 것 같고 위험해보이는 여자'
[2.0] 파묘
rv/2024
2024.02.25
파묘 2024 딱 3장까지 재밌고 그 다음부터 재미없어짐 작가가 도중에 바뀌었나 싶은 생각이 들음 진짜 3막 이후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그렇게 무섭지도 않고... 세 개 다 사라지고 아무것도 안 남음. 아마 3막에서 끝났다면 별점을 더 많이 쳐줬을지도 모름... 근데 걍 하 영화가 너무 짜증나... 트위터에서 공포영화 바이럴도는거 100이면 100 쓰레기라더니 그리고 어이없는 거 1. 일본식 경례는 거수경례 또는 모자벗고 경례인데 왜 갑자기 나치식 경례를? 2. 간은 오른쪽에있는데 왜 왼쪽을 공격하시는지? 유일하게 좋았던 부분은 손자가 할머니 틀니를 숨긴 장면이고 이 장면 외의 모든 장면이 별로임 이외에도 전화 트릭은 공포연출적으로 꽤 괜찮긴 했음(공포영화를 안 좋아해서 좋았던 부분이라고 못 ..
[4.0] 플랜 75
rv/2024
2024.02.22
플랜 75 PLAN 75 정말 정말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드디어 보게 됐다. 2016년 일본 가나가와 현의 장애인 시설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이 있었다. 19명을 살해한 범인이 "사회에 도움 되지 않는 장애인은 살처분해야 한다" 고 했다나. 감독이 직접 인터뷰에서 이 영화의 모티브로 삼았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렇다. 이건 비단 노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초고령화 사회로 노인 관련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에서 75세 이상의 노인의 죽음을 권장하는 '플랜 75' 라는 정책을 내놓게 되었다는 게 이 영화의 배경이다. 파격적인 설정이지만 영화 내에서 이에 대한 반발은 잘 보이지 않는다. 영화 특유의 건조한 분위기와 함께, 노인들이 제 발로 플랜75를 신청하러 가는 장면들과 이를 응대하는 공무원들의 버석한 반응만 2..
[2.0] 콘크리트 유토피아
rv/2024
2024.02.17
콘크리트 유토피아 2023 이딴 걸 아카데미에 출품하다니 제정신임? 초창기 빌드업은 꽤 괜찮고 결론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은지도 알겠다. 거기서 외부인을 멸시하고 쫓아내는 것이 과연 맞았나? 겠지. 하지만 이 얼핏 보면 좋아보이는 메시지가 이 영화에서 아무 메리트도 주지 않는 이유는... (일단 영화가 노잼이지만) 아마 요즈음 나오는 모든 재난 영화의 메시지가 인간의 본성 운운하며 악랄하고 잔혹하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보단 인류애를 어필하는 쪽이 트렌드라서가 아닐지. 신파로 호도하는 꼬라지가 지긋지긋해서 신물이 난다. 빌드업을 하는 초반까지는 흥미진진했고, 영탁이라는 인물의 빌드업은 꽤나 공들인 느낌이 있지만 거기까지다. 딱 파티 이후로 급격하게 재미가 없어진다. 이 영화에서 살아 있는 인물..
[3.0] 패스트 라이브즈 (2023)
rv/2024
2024.03.13
패스트 라이브즈 Past Lives 2023 인트로의 바에서 대화하던 노라가 스크린(관객)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장면이 좋다. 정황상 노라를 보면서 '저 아시아인들 어떤 관계 같아?' 하고 멋대로 대화하던 미국인들과 눈이 마주친 장면인데... 이것이 어디에도 진정으로 속하지 못하고 구경거리가 되는... 그런 장면 같아서 인트로로써 훌륭하다고 생각함. 해성이 과거, 노라가 현재, 아서가 미래라는 해석은 좋다. 과거를 계속 돌아보게 되지만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
[3.5] 자완 (2023)
rv/2024
2024.03.08
자완 Jawan 자완은 힌디어로 군인이라는 것 같다. 맛살라씬도 훌륭하고 너무 행복하게 본 액션 영화. 바로 전에 2002년작 데브다스였어서, 20년이 지났으니 역시 나이를 먹었군... 하고 생각했는데 그건 분장이었고 분장 벗으니까 어떻게 이렇게 하나도 안 변했지 싶고. 시민에게 관심 없는 대부호나 정치가를 협박해서 빈민층에게 그 돈을 뿌리고 빚을 갚아준다는 인도판 홍길동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지 싶다. 복선도 깔끔하고 인도영화 특유의 과장된 액션씬 연출이 참 마음에 든다.
[3.5] 갓랜드 (2022)
rv/2024
2024.03.07
갓랜드 Volaða land Vanskabte Land Godland 아이슬랜드에 교회를 짓기 위해 떠나는 신부에 대한 이야기. 대자연이란 정말 아름답다. 2시간 20분 정도. 짧은 편도 아닌데 템포가 너무너무 느리고 졸리다. 중간에 깜빡 존 부분도 있고 집중력 떨어져서 손발 꼼지락대고 시계봄...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건 정말 스트레스로다... 의욕 넘치고 신실하던 사람이 극지를 넘어오며 점차 신앙을 잃어가는 묘사가 꽤 좋았음. 강아지가 주인공의 신앙의 지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초반에는 신부를 쫓아다니고 잠 자는데까지 따라들어와 같이 자는데 마지막 교회가 완공된 이후에는 엄청 짖어서 신부를 교회 밖으로 끌어내더니 흙탕물에 구르게 하곤 본인은 당당하게 교회로 들어간다. 그게 좋았다.
[2.5] 명탐정 피카츄
rv/2024
2024.03.07
명탐정 피카츄 Pokémon: Detective Pikachu 2019 일단 명카츄 원작게임은 안 했다. 생각보다 귀여웠음. 처음엔 비주얼 뭐야? 했는데 보다 보니 귀여운 것도 같음. 가족영화로썬 뭐 나쁘지 않았던 느낌.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에 대한 리스펙도 있고 그리고 크레딧 올라갈때 스기모리켄 화풍으로 인물 그려둔게 굉장함,,,
[4.5] 유전 (2018)
rv/2024
2024.03.05
유전 Hereditary 2018 야이거지.이게오컬트지.진심너무좋아서환장하겟음.또버거싶은데 넘무무서워서 못보겟음. 고양이를부탁해틀어놓고 비엘노딱읽을거임 야~~~ 진짜완급조절완벽하고 템포도느긋하고직관적이고 너무행복함 단점은영화가너무무섭다는거임.하......
[3.5] 듄: 파트 2
rv/2024
2024.03.01
듄: 파트 2 DUNE: Part Two 후기: 그레이그 프레이저는 인간의 몸으로 감히 신이라고 부를 수 있는 촬감이며 빛의 지배자이다. 지금 그레이그프레이저랑 한스짐머가 니 뒤에 있으니 저는 영화 대사 싫고 이미지랑 사운드가 좋아용 하고 씨네마근본주의자발언을 하지 드니빌뇌브 묶어놓고 줫나패야됨. 이외의 것: 이렇게까지 시대착오적일 수가 있나... 1960년대 소설이니 어쩔 수 없는 건 아는데 지금 시국적으로 완전 위험함... 비주얼이나 음향은 훌륭하지만 어떻게 봐도 창작자로써의 고뇌가 없다고밖엔 못 한다 아무리 1960년대 소설이라고 해도 각색이란 걸 하는데 1. 여성관이 이렇게까지 구릴 일인가 2. 중동이 모티브인 게 지명한데 이렇게까지 백인 중심주의적일 수 있나... 그들의 숭배를 받는 백인 구세주..
[4.5] 사바하
rv/2024
2024.02.29
사바하 2019 오컬트 매니아에 불교 좋아 중생(종교에 귀의X 문화 및 모티프로써의 종교O)으로써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파묘'를 보고 너무 실망스러워 다신 이 감독 영화를 보지 않을래다가... 지인 분의 인생영화가 사바하라는 사실을 접하고 그래 장재현씨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자 싶어서 보게 되었다. 원래 공포영화를 안 좋아하는지라 걱정했는데 파묘보다도 덜 무서웠다. 본작의 좋은 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역시 기독교와 불교가 교차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점이다. 서구권의 영향이 짙은 종교이기 때문인지, 기독교를 기반으로 한 오컬트 테마 호러 창작물은 정말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런 작품들은 의도적으로 타 종교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경향이 많다. 유일신 신앙이니만큼 타 종교와 섞였을 때..
[4.0] 데브다스
rv/2024
2024.02.29
데브다스 Devdas 2002 Hindi 화려하고 아름답다. 이것이야말로 인도 영화의 진수. 가장 아름다운 인도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함. 특히 맛살라 씬은 넋을 잃고 보게 됨. 찬드라무키가 데브다스를 처음 봤을 때 거울이 깨지는 연출이 좋고, 술독에 빠진 데브다스가 현실감 찾을 때 줌아웃 줌인되는 연출이 좋다.
[2.0] Pari
rv/2024
2024.02.26
파리 Pari: Not A Fairytale 2018 인도 영화... 인데 Pari는 정령(fairy) 라는 뜻이고, 이슬람권의 악마로 받아들여지는 이프리트Ifrit 가 메인 테마인데... 이 이프리트라는 악마는 여성을 임신시킬 수 있으며 이프리트의 아이들은 여성의 몸에서 탯줄 없이 태어나는 존재로 이 이프리트의 아이들은 번식하는 것만이 목적이라는 설정임. 음... 아... 뭐지... 아누쉬카 샤르마는 여전히 아름답네요 그냥 구시대적 여성관 가진 흔한 공포영화인데 '미스테리어스하고 처연하고 안타까우면서도 존나 기묘하고 무섭고 사람 잡아먹을 것 같고 위험해보이는 여자'
[2.0] 파묘
rv/2024
2024.02.25
파묘 2024 딱 3장까지 재밌고 그 다음부터 재미없어짐 작가가 도중에 바뀌었나 싶은 생각이 들음 진짜 3막 이후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그렇게 무섭지도 않고... 세 개 다 사라지고 아무것도 안 남음. 아마 3막에서 끝났다면 별점을 더 많이 쳐줬을지도 모름... 근데 걍 하 영화가 너무 짜증나... 트위터에서 공포영화 바이럴도는거 100이면 100 쓰레기라더니 그리고 어이없는 거 1. 일본식 경례는 거수경례 또는 모자벗고 경례인데 왜 갑자기 나치식 경례를? 2. 간은 오른쪽에있는데 왜 왼쪽을 공격하시는지? 유일하게 좋았던 부분은 손자가 할머니 틀니를 숨긴 장면이고 이 장면 외의 모든 장면이 별로임 이외에도 전화 트릭은 공포연출적으로 꽤 괜찮긴 했음(공포영화를 안 좋아해서 좋았던 부분이라고 못 ..
[4.0] 플랜 75
rv/2024
2024.02.22
플랜 75 PLAN 75 정말 정말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드디어 보게 됐다. 2016년 일본 가나가와 현의 장애인 시설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이 있었다. 19명을 살해한 범인이 "사회에 도움 되지 않는 장애인은 살처분해야 한다" 고 했다나. 감독이 직접 인터뷰에서 이 영화의 모티브로 삼았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렇다. 이건 비단 노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초고령화 사회로 노인 관련 문제가 불거지자 정부에서 75세 이상의 노인의 죽음을 권장하는 '플랜 75' 라는 정책을 내놓게 되었다는 게 이 영화의 배경이다. 파격적인 설정이지만 영화 내에서 이에 대한 반발은 잘 보이지 않는다. 영화 특유의 건조한 분위기와 함께, 노인들이 제 발로 플랜75를 신청하러 가는 장면들과 이를 응대하는 공무원들의 버석한 반응만 2..
[2.0] 콘크리트 유토피아
rv/2024
2024.02.17
콘크리트 유토피아 2023 이딴 걸 아카데미에 출품하다니 제정신임? 초창기 빌드업은 꽤 괜찮고 결론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은지도 알겠다. 거기서 외부인을 멸시하고 쫓아내는 것이 과연 맞았나? 겠지. 하지만 이 얼핏 보면 좋아보이는 메시지가 이 영화에서 아무 메리트도 주지 않는 이유는... (일단 영화가 노잼이지만) 아마 요즈음 나오는 모든 재난 영화의 메시지가 인간의 본성 운운하며 악랄하고 잔혹하고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보단 인류애를 어필하는 쪽이 트렌드라서가 아닐지. 신파로 호도하는 꼬라지가 지긋지긋해서 신물이 난다. 빌드업을 하는 초반까지는 흥미진진했고, 영탁이라는 인물의 빌드업은 꽤나 공들인 느낌이 있지만 거기까지다. 딱 파티 이후로 급격하게 재미가 없어진다. 이 영화에서 살아 있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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