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 桐島、部活やめるってよ 2012 정신병으로 점철되고 우울했던 방황하던 학생 시절에 대한 보상심리로 계속 이런 틴에이저 성장물만 보면 눈물을 흘려버리는 걸까? 고등학교 졸업한 지 이제 수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좋다. 정확하게는 고등학교 배경이랄지, 마음껏 좋아하는 걸 하고 방황하고 왁자지껄한, 최소한의 책임이 수반되는 그 시절을 부러워하는 걸지도, 어쩌면 그곳에 나를 투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장래희망은 영화감독이야? 아카데미 상 탈 거야?" "영화감독은 못 되겠지." "그럼... 어째서 이런 볼품없는 카메라로 굳이 영화를 찍는 거야?" "그건... 그치만, 아주 가끔씩 우리가 좋아하는 영화랑 지금 우리가 찍는 영화가 연결됐다고 생각될 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