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아웃 The Dropout 그 유명한 테라노스 사기 사건을 드라마화한 것. Dropout, 에디슨 키트에 넣을 혈액 한 방울과 스탠퍼드대 중퇴(dropout)한 사업가인 엘리자베스 홈즈를 의미하는 중의적인 제목이다. 사실 초반엔 좀 재미없었고... 서니와 엘리자베스의 로맨스가 너무 싫었는데 ㅠㅠ 에리카 청이 등장한 이후부터 드라마의 분위기가 확 뒤바뀐다.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소름 돋는 연기가 일품. 그나저나 실리콘밸리에서 진취적인 여성의 모델이자 페미니즘의 상징이었던 CEO 엘리자베스 홈즈의 사기극이 밝혀지고 나서 다른 여성 사업가들이 타격을 입었다는 건 너무 슬프네. 엘리자베스 홈즈는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페미니즘을 아주 잘 이용했고 그 결과는 다른 여성 기업가에게 꼬리표를 다는 게 되어버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