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 안은영 시험기간인데 보고는 싶고 그래서 1.5배속으로 후다닥 봤다... 시험 끝나면 다시 봐야지. 원작 소설을 읽은 건 꽤 전이지만... 안은영을 읽은 이후 정세랑 작가 작품들에 푹 빠졌던지라... 소식이 떴을 때부터 기대했었다(심지어 이경미×정세랑?!). 특히 옴잡이 이야기를 좋아했는데, 실제로 보니 옴 먹는 장면이 넘 징..징그러웠음 꾸물꾸물질척질척거리는 소리 ㅋㅋㅋ 들 때문에 풍성하다고 느껴졌다. CG가 안 어우러진다고 느껴지긴 했지만(징그러움!) 색상이 색상인지라... 다채로워서 눈이 꽉 찬다. 가난혐오, 동성애, 장애, 노동권, 트랜스젠더 등등...꽤나 다양한 사회적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물론 다루는 방법이 아쉽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으음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말로 표현을 못 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