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집은 어디인가 Flee '집'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영화. 쫓기듯 떠나온 난민의 안식처를 향한 여정. 유럽에서 온 선박을 보고 구해달라며 손을 흔드는 장면이 인상깊다. 유럽인들은 난민들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지만 도와주지 않는다. 경찰을 불러 내 눈 앞에 안 보이게 치울 뿐이다. 몇몇은 난민의 삶을 취재하러 갔지만 그뿐이다. 한평생 불쌍하지만 내 삶에서는 격리하고 싶은 타자로 살아온 그들이 집이라고 여길 수 있는 안식처는 어디인가? 아민은 끝내 안식처를 찾는다. 사랑하는 사람이 기다리는 곳. 오프닝곡으로 아하의 Take On Me가 나오는데 선곡이 너무 찰떡이다. Take me on, take on me. I'll be gone in a day or two... 날 데려가요, 날 받..